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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그리스 여자 |
Weekly 76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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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Good Greek Gi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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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리아 카쪼니스 (Maria Katson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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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벤투라 프레스 (Ventura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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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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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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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카쪼니스 (Maria Katson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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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 Katsonis의 부모들은 세계2차 대전으로 인해 피폐해진 유럽을 피난한 그리스 이민자들이었으며, 그녀는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호주 빅토리아 주 지방정부의 상무이며, 호주 정신건강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슬프고도 용기를 보태주는 이야기는 자서전인 에 담겨 있으며, 우울증이라는 건강 문제를 겪고 자살을 고려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가디언(The Gardian)에도 기사가 싣게 되었다.
http://www.theguardian.com/public-leaders-network/2014/jul/07/public-servant-depression-mental-il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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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똑똑하게 쓰여진, 따뜻한 자서전” - 디 에이지(The Age)
마리아는 세계2차 대전으로 인해 피폐해진 유럽을 피난한 그리스 이민자들의 딸이었으며, 우유 파는 가족가게의 위층에 자랐다. 멜버른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워낙 보수적인 가족 안에서 자라서 단 한 번도 땅을 밟지 못한 그리스의 전통에 익숙해졌다. 그리스 문화에서 가족은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이 되며, 아이들은 효도를 하면서 부모들의 뜻을 어긋나면 안 된다고 한다. 게다가 마리아의 아버지가 뜻밖의 엄격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두려워하면서 자랐다.
마리아는 성인이 되면서도 부모의 매우 높은 기대치를 항상 충족시키지 못한다. 학교에서 첫 B+ 성적을 받을 때도 그렇고, 진행 중인 경제학 학위를 포기하고 극장에서 일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그렇고, 남자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고 결혼하지 않기로 했을 때도 그렇고, 호주를 떠나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석사를 하기로 할 때도 그렇다. 아버지가 생각했던 인생 길을 잡지 않는 마리아는 부모에게 인생에 실패한 사람의 취급을 받고 있다.
그녀는 가족 안에서 찾지 못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친구 사이에서, 조카와 노는 시간 안에, 그리고 소설 세계 속에서 찾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추구하면서 하버드 석사까지 취득하고 가족의 인정을 받지 않지만, 성공적으로 호주에 돌아온다. 하지만 어느 날에 마리아의 어머니는 뇌출혈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을 못하게 된다. 다시 미국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마리아는 어머니를 돌봐주기로 마음먹고 미래에 대한 모든 계획을 포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부모 집에서 살게 되는 마리아와 아버지 사이는 좋아지지 않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같은 효도마음으로 혼자 남은 아버지를 돌봐주기로 하고 아버지도 돌아가실 마지막 순간까지 옆에 있어준다.
이제 혼자 남아있는 마리아는 단조로운 일상에 빠지고 부모를 실망시켰다든가, 인생을 망했다든가 등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심한 우울증에 빠져 버리고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된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지경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울증을 치료받게 되고 결국에 그녀는 다시 인생을 사는 행복을 되찾게 된다.
이 책은 마리아 카쪼니스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대 간 차이로 인해 부모와 갈등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효도를 하도록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하고, 우울증에 걸려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보태주고 있다. 머나먼 호주와 생소한 그리스 문화를 보여주는 이 책은 한국 정서에 생각보다 더 가깝고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 겪고 있는 많은 문제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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