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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피 공작부인 미스터리 |
Weekly 8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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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Mystery of the Duchess of Malf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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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바바라 뱅크스 아멘돌라 (Barbara Banks Amendo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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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서튼 퍼블리싱 (Sutton Publish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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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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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1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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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라 뱅크스 아멘돌라 (Barbara Banks Amendo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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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라 뱅크스 아멘돌라는 이런 작품을 충분히 출간하고도 남을 작가이자 역사가이다. 그녀는 현재 남편과 아말피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말피 공작부인이 갇혀 죽었다는 감옥 타워를 아말피에서 살며 꾸준히 연구해 왔다고 한다. 영국의 리즈 대학을 졸업했으며 그녀의 논문들은 여러 전문 저널지에 실리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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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이태리 지도
주인공들
연대기
서문: 진짜 공작부인
1. 불화의 씨앗
2. 아말피의 공작부인
3. 템페스트 이전
4. 왕국의 소동
5. 사별
6. 격리
7. 새 인생: 안토니오 볼로냐
8. 연애
9. 야심적인 젊은 추기경
10. 악마의 누비 모루(망치)
11. 공작부인의 도주행각
12. 도망자
13. 볼로냐의 추방
14. 추기경의 마지막
15. 에필로그: 초상화
부록: 존 웹스터의 희곡, '말피 공작부인'의 줄거리
▣ Short Summary
"500년이나 된 거짓말, 배신, 그리고 배반의 이야기"
1623년 존 웹스터가 말피 공작부인이라는 희곡을 처음 출간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 말피 공작부인은 르네상스 시대 때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었으며 존 웹스터는 그녀의 인생을 드라마화 했던 것이다. 지오바나 다라고나는 사랑과 의무, 가족의 의무와 개인의 욕심, 세속적 그리고 종교적 가치관을 고민하며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한 공작부인이다. 그녀가 전전긍긍하다가 선택한 길은 결국 그녀의 최후를 가져왔고 그녀의 이야기는 후세의 여러 예술가들과 문학가들의 손에 의해서 수도 없이 되새겨 지고 있다.
지오바나 다라고나는 1478년 아라곤 왕실에 유복자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엔리코는 나폴리의 왕, 페란테 다라고나 1세의 장남이자 서출로써 센텔레스 집안의 어린 딸 포리세나와 결혼했다. 엔리코와 포리세나의 결혼은 집안끼리 정치적, 사회적 권력을 위해 추진한 정략 결혼이었다. 그러나 다라고나와 센텔레스 가문은 평상시 원수처럼 지낸 집안이었고 나폴리의 왕은 사돈이 되어버린 센텔레스를 예식장에서 체포해 그를 감옥으로 보내 소리소문 없이 죽였다. 훗날 엔리코는 배다른 아우의 손에 독살되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포리세나는 엔리코 없이 아이들을 키우다가 전염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컸던 페란테 왕은 네 아이들을 거둬드리고 정치적인 목적에 맞게 결혼 시켰다. 지오바나는 12살에 결혼하여 스무살이란 꽃다운 나이에 남편과 사별해 그녀보다 낮은 신분의 남자를 사랑해버렸다. 급기야 가족 몰래 그 남자와 결혼해 비밀리에 여러 아이들까지 출산했다. 당시 정치적 상황과 그녀의 입지를 생각해 볼 때 그녀는 큰 죄를 지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입지를 고려해볼 때 그녀는 평생 홀로 전남편의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야만 하였으나 그녀는 끝내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불륜보다 하나님 앞에 떳떳하겠다는 명목 하에 강행한 결혼은 추기경 남동생들이 두려워 비밀에 붙여졌다. 그녀의 유일한 바램은 명예와 권력이 아닌 사랑하는 이와 조용히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었으나 결국 가족들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그녀를 두고 많은 야심을 키우던 장남 루이지 다라고나 추기경은 그녀의 행위에 분노를 삼키지 못하고 그녀의 남편을 추방시키고, 그녀와 아이들을 떼어놓고, 그녀를 탑에 가둔다. 그리고 가족의 명예를 더럽힌 죄가 얼마나 큰지를 그녀와 가족들에게 각인 시킨다. 그녀는 결국 그 탑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그곳에서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는 오늘날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저자는 지오바나의 유년기부터 그녀가 죽었을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인 요소들을 낱낱이 살핀다. 저자는 역사학자와 작가로서의 재능을 모두 발휘해 지오바나의 일생을 하나의 비극적인 로맨스 추리 소설로 재구성했다. 그러나 역사학자답게 각 증거를 면밀히 조사하고 지오바나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제기하며 무엇보다도 조사 끝에 모은 자료로 저자 나름대로의 가설도 세운다. 르네상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비소설은 500년이나 넘은 미스터리를 보다 논리 정연하게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남아 있는 유적, 유명화가들의 초상화 등의 명작들을 흑백과 컬러 사진들로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화려한 역사적 배경에 거짓말, 배신, 그리고 배반의 실화를 다루고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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