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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기술 |
Weekly 10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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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Art of Dea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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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나이젤 류린 (Nigel Llewelly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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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릭션북스 (Reaktion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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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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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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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젤 류린 (Nigel Llewelly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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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젤 류린은 석세스 대학의 예술사 교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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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론
1. 기념의 대상
2. 이행의 의식
3. 죽음, 그 과정
4. 죽음의 춤
5. 미덕의 예
6. 죽음, 나쁜 사업
7. 두 개의 몸
8. 바디 랭귀지
9. 자연의 몸과 그 운명
10. 장례식 : 차이의 선언
11. 문장 전시
12. 장례 소지품
13. 예배학
14. 닳아 없어진
15. 애도의 대상
16. 찰나의 몸
17. 기념비의 종류
18. 이미지론(論)
19. 에필로그
출전
참고 문헌
일러스트레이션 목록
감사의 말
찾아보기
▣ Short Summary
사람들은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로 자기의 존재가 잊혀지고 싶지 않다는 욕구를 드러내었고 동시에 살아있는 사람들은 먼저 가버린 사람들의 기억을 유지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죽음과의 부단한 대면은 풍부한 시각 유물의 문화를 통해 더욱 강해져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유물과 문화재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의미들을 탐험하고 이것들의 생산과 사용 뒤에 놓여있는 인간의 관행과 태도들을 묘사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례 의식에 사용된 물건과 이미지들, 사자(死者)의 숟가락, 보석, 칼, 애도의 반지, 부채, 조상(彫像), 교회의 비석과 같은 것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준다. 뿐 만 아니라 홀바인, 호가스, 블레이크와 같이 너무나도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분석한다.
'사람은 어떻게 죽었는가?'라는 질문은 전기작가, 인구통계학자, 역사가, 의사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문화 현상은 이러한 한가지 방법에 국한시켜서 설명될 수 없을 만큼 매우 복잡하다.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바로 일어나고 있는 한 시점의 사건이자 과정을 필요로 하는 하나의 의식이다. 그것은 또한 신체라는 물질의 변화이자 사회적 현상이다. 이러한 복잡한 구도는 관점의 유연성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죽어간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래프로 그려지는 사망률에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죽음은 하나의 역사와 하나의 해석을 거부한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영국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복잡한 의식들이 발전해 나갔다. 이는 풍부한 문화 유산과 유물의 생산을 수반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의 의식과 관련된 이미지, 물건들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가 이러한 작은 물건들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런 물건들이야말로 죽음의 의식을 떠받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러 가지 제수 용품들과 장례 절차에 사용되는 많은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하지만 연대순이나 작가별, 소재별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문화적인 물건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죽음의 과정, 의식의 과정과 더불어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책은 몸이 죽는 순간, 실제적인 죽음에 앞서 영혼을 준비하려는 목적으로 그려진 그림들과 판화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봄으로써 시작된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리고 보여주는가는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역할과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다. 이 주제를 뒤이어 시신의 부패와 관련된 시각적 유물들에 관한 고찰이 이루어지고 장례식, 애도의식, 기념식과 관련된 물건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고대의 무덤과 묘비에 대한 역사적이고 문학적인 기록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인류학이나 사회학 혹은 심리학과 같이 죽음과 관련된 이론을 이 책의 주제와 심도 있게 연결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던져진 질문들이 '어떻게 제수용품들과 시각적 유물들이 인간의 영속성을 강조하는가?', '죽음의 목전에서는 어떠한 시각적 표현이 요구되는가?', '왜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즉 이원적으로 간주되는가?', '왜 죽음과 애도와 슬픔에는 공적이 부분과 사적인 부분의 충돌과 마찰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물론 완벽한 답은 줄 수 없겠지만 이를 통해 죽음의 의식과 관련된 물건에 대한 관심과 학문적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여러 가지 학설들과 접목시켜보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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