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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의 종말 |
Weekly 2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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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Killing thinking- The death of the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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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메리 에반스 (Mary Eva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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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콘티넘 (Continu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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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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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7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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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에반스 (Mary Eva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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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terbury의 University of Kent에서 여성학을 지도하는 교수로 "Simone de Beauvoir : A Feminist Mandarin"을 비롯하여 다수의 저작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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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문
1. 유리를 통해서 : 피에르 브로디에와 킹슬리 애미스의 공통점
2. 암흑의 핵심 : 청강과 응낙
3. 배움의 언어
4. 성 정체성의 공간들
5. 철장
6. 생존전략
▣short Summary
"비용이 더 많이 들수록 그것의 가치는 적다 (학생 슬로건, 런던, 2003년)"
우리는 흔히들 지금의 시대가 지적 허영심과 창조적 열정을 향한 희망의 최고봉을 지향하고 있다고 들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에 편승하고 시대의 부산물인 풍부한 지적 산물들을 경험하고 흡수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현재 고가에 팔리는 지적 산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러한 반성적 물음에 대해 Mary Evans는 현재 이 시대의 학생들이 대학교육 혹은 그 이후의 고등 교육에 대해 지불하는 비용이 교육과 배움 자체에 대한 비용이 아니라 그것을 관리하고 더 높은 교육 수준을 강요하는 이 시대의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용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교육의 정도와 비용의 문제! 그 첫 번째 화두로 경제력이 보다 높은 교육의 전제조건이 되는가를 짚어본다. 킹슬리 애미스의 "Lucky Jim"에서 조롱했듯이 애미스는 경제력이 보다 더 높은 교육정도를 낳을 수 없으며 다만 교육을 중심으로 삼는 문화가 어느 정도 전제되어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지적세계가 교육을 중심으로 삼는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기대가치만 증대시켜 그것과 함께 경제적 비용을 높여 마치 경제력이 더 높은 교육을 보장해주는 것처럼 가치전도 시켜버렸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영국의 사회, 영국의 대학을 중심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고찰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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