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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죽음 |
Weekly 42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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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Death of the Anim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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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파올라 캐벌리에리 ((Paula Cavalie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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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콜롬비아 (Columb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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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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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6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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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올라 캐벌리에리 ((Paula Cavalie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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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철학자, 밀란에 살고 있으며 국제 철학지, ‘에티카 앤 애니말리’의 에디터이다. <동물 문제>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피터싱어와 함께 수상작 <그레이트 에이프 프로젝트>를 편집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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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피터 싱어
동물의 죽음: 도덕적 완전론에 대한 대화
원탁토론
I.
1. 휴머니스트와 포스트휴머니스트: 종차별반대 /캐리 울프
2. 탈출구는 없다/ 밀러
3. 동물 윤리 불가지론자에게 /매튜 칼라코
4. 도덕적 완전론에 대한 의견/ 콘 코엣지
II.
1. 논쟁에 관한 짧은 글/ 코엣지
2. 앞으로 밀고 나가기/ 캐밸리에리
3. 어려움을 방해하기/ 밀러
4. 삶의 권리, 합리적 도덕/ 코엣지
5. 인간의 부분적 무지에 대하여/ 울프
6. 삶과 권리 사이/ 칼라코
▣ Short Summary
가상의 철학자 두 명의 대화로부터 책은 시작한다. 플라톤이 입증한 바와 같이 대화라는 것은 ‘철학’의 본질에 접근하기에 매우 적합한 형태가 아닐까? 대화를 하고 듣고, 읽는 사이에 화자는 물론이고 청자 혹은 독자 또한, 자기의 입장을 점점 깨닫게 되고, 뭉툭했던 생각의 날을 가다듬게 된다.
책에 나오는 철학자들은 ‘가치 없다고 느끼는 것’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이것을 도덕적 완전론에 대한 도전이라고 부른다. 이 ‘완전주의’는 우리의 도덕적 잣대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데, 그러한 잣대로 말미암아 우리는 인간 종에게만 특별한 기준을 적용하고, 인간 외 종에게는 가혹한 기준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잔혹하게 실험 당하는 동물들, 오로지 모피와 가죽을 위해서만 키워지고 도살당하는 동물들, 인간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학대 받고 갇혀 지내는 동물들,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어떨지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대화를 뒤잇는 것은 실제 인물들의 토론의 장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코엣지는 인간 본성의 동물성을 강조한다.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의 유명한 분석 철학자, 밀러는 인간 편견의 합리화를 분해한다. 라이스 유니버시티의 영문과 교수 캐리 울프는 다른 세계와 다른 종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되어 보라고 적극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동물원학>의 저자 매튜 칼라코는 주제를 식물과 생태계 등 전혀 도덕적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 범위로까지 확장시킨다.
실천윤리학의 거장, 피터 싱어의 서문 또한 눈을 끄는 요소이다. 그는 서문에서 이 책에 나온 대화는 동물에 대한 윤리를 훨씬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철학을 일상에서 만나고 실천하는 다양한 모습의 본질’을 담아낸 것이다.
도덕의 기준을 뚜렷이 알 수 없는 포스트휴머니스트의 사회에서, 동물을 비롯한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어렵지 않고도 진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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