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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혼자서 생활하다 |
Weekly 74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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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iving on Your 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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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Jesook Song (Jesook 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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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써니프레스 (SUN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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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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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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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ook Song (Jesook 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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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변화의 바람이 분다.
지난20년 동안 한국 사회가 많이 변해 왔지만, 개선해야 할 점이 아직 많다. 한국 젊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은 이 책은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다. 젊은 여자들은 결혼의 압박을 주는 보수적인 가족이념과 모던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 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분투하고 있다. 이 책은 젊은 여성들에게 여러 가지의 힘든 부분 가운데 독립적인 생활의 상징인 ‘나만의 집’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이 상황을 깊이 있게 소개해준다.
미혼과 비혼의 차이점을 배워야 할 사회
최근 한국 총인구 조사에서 혼인상태와 주거형태(월세/전세/자기소유)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연도별 데이터가 부족해서 제대로 된 분석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월세 집에서 혼자서 사는 미혼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총인구 조사가 파악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면은 미혼이라는 인구가 결혼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의 측면이다. 다시 말해서, 결혼을 고려하는 미혼인지, 혹은 결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이른바 ‘비혼’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세한 뉘앙스를 고려하고 강한 독립성이 있는 젊은 여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다루고 있다.
모든 구성원을 고려하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젊은 미혼 여성들은 혼자서 살기 힘들고, 전세를 마련할 기회인 대출도 남자보다 받기 힘들고, 회사에서 남자보다 아직도 월급이 더 낮은데다가 정규직으로 취직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호주제의 모습을 아직도 드러내는 한국 사회에서 미혼 여성들은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으며, 일인가구를 만들기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은 여성들의 실제 경험을 소개하면서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경제 상태와 다른 선진국과 연관시키면서 한국 사회가 나아질 수 있게끔 냉정한 대안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여성의 경우에 집중하고 있지만, 노인, 졸업생, 농업 노동자, 동성애자, 이민노동자, 국제결혼이민자 등 우리 나라의 모든 사회적 약자를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 목 차
서론 싱글 여자, 임대주택, 그리고 세계적인 위기를 처하는 젊은이들
제1장. 나만의 방으로 이사하기
제2장. 미혼 여자의 불안감
제3장. 자유시간제 근무와 자유시간
제4장. 여자 마음의 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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