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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향수-존재하지 않던 풍요를 꿈꾸다. |
Weekly 75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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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Ministry of Nostalgia: Consuming Auster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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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오원 헤덜리 (Owen Hather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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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벌소 (ver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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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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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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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왜 우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 하라(Keep calm and carry on)”는 말을 따라야 할까? 우리에게 진정 되돌아가고 싶은 만큼 풍요로웠던 시절이 있기는 한 것일까?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 하라(Keep calm and carry on)”
이제는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이 포스터의 글귀는 금욕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본래 세계 제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 영국 정부가 시민들을 위해 만들었던 이 표어는 ‘테러리즘에 대한 위협’에 대한 태도를 일깨워 주고자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이제는 점차 불확실한 경제 붕괴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로 자리매김하게 되어버렸다.
날카롭고 재치 있는 비평으로 유명한 저자는 이 책에서 1945년도의 금욕에 대한 꿈을 2015년 영국 사회 곳 곳에서 발견해 내며, 우리 삶에서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사치스러운 빈곤의 신조가 널리 퍼져 있는지에 대해 비판한다. 이 표어뿐만이 아닌 절약의 상업화, 수공업에 대한 가치 부여, 그리고 ‘고쳐서 다시 쓰는 것’에 심미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이르기 까지, 우리 사회는 이전에도 존재 하지 않았던 이상적인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더 나은 시대를 가장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풍요를 갈망하며, 우리의 희망을 어려운 시대라는 배경에 맞추고 그 기대치를 낮추는 것을 거부하고자 한다. 이제 우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을 멈추고 더 나은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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