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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천국, 이라크 |
Weekly 27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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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irding Babyl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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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조나단 트로번 트랜드 (Jonathan Trouern-Tr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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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시카고 대학 출판부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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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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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8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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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트로번 트랜드 (Jonathan Trouern-Tr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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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전쟁터에서 2005년 이라크에서의 근무가 끝날 때까지 약 일년간 그가 관찰해 온 새들 대한 일기를 써왔다. 그는 "많은 군인들이 자신들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었고, 나는 내가 봤던 것들에 대해 계속해서 써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라고 말한다. 현재 코네티컷에서 아내와 다섯 아이들과 함께 살며 미국 적십자에서 근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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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들새 관찰의 바빌론[주석: 고대 바빌로니아, 향락과 악덕의 대도시]
일러스트 가이드
이라크에서의 삶
저자에 관하여
▣ Short Summary
"이라크 파병군인의 일상을 통해 엿보는 자연의 경이로움"
2004년 저자는 1년간의 파병근무를 위해 이라크에 도착한다. 12살 때부터 새를 길러온 그는 자연히 그곳에서도 틈만나면 새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배치된 수니 삼각지의 아나콘다 기지 근처에서 놀랄만큼 다양하고 많은 수의 새들을 찾아낸다.
이라크를 떠나온 바로 다음날부터 저자는 온라인을 통해 그가 관찰했던 생명들에 대해 쓰기 시작했는데, 이는 수천명의 독자들이 몰리기 시작하여 결국 언론의 조명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들새 관찰의 바빌론' 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의 블로그(http://birdingbabylon.blogspot.com)는 이 앙증맞은 사이즈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피비린내 나는 인간들의 전쟁 속에서 새들과 이들의 여행이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 버려진 땅에서조차 이어가는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불멸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저자 서문 발췌 번역]
내가 귀국한 직후 온라인으로 '들새 관찰의 바빌론'이라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폭발적인 반응이 되돌아왔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이런 결과는 그다지 놀랄만한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라크에서의 삶은 전쟁으로 인한 혼란과 폭력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철새들의 이동, 연못에서의 오리 관찰과 같은 보편적으로 익숙한 것들에 대해 읽으면서, 자살 폭격과 로켓공격이 난무하는 와중에도 무언가 가치 있고, 심지어 마술같은 일들이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충족감을 얻었던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건, 자연의 위대한 순환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것은 분명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곳에도 우리에게 편안함과 힘을 주는 자연의 질서는 분명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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