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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밴드 |
Weekly 3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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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ブラバ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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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츠하라 야스미 (津原泰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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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바지리꼬 (basili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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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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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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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하라 야스미 (津原泰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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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하라 야스미(津原泰水)
1964년생. 히로시마간온(広島観音)고등학교 재학 중에 취주악 서클에 소속. 아오야마가쿠인(青山学院)대학교를 졸업 후, 8년간 소녀소설 작가로 활동. 1997년 <요토(妖都)>를 발표한 이후, 환상적인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페니스><소년 트레치아><기탄집><빨간 거문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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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무대는 히로시마. 주인공 히토시는 고등학교의 브라스밴드, 즉 취주악 서클에서 현악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를 담당했었다. 지금은 악기도 멀리하고 혼자 히로시마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런 어느 날 서클에서 같이 활동했던 멤버의 피로연을 진행하기 위해 브라스밴드 재결합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 날로 돌아가서 빛나던 그 아름다운 시간을 되찾기 위해 밴드 재결합에 분주해하는 주인공. 그러나 옛날 밴드 멤버들의 소식을 찾아서 그들과 만날 때면 괴로운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과연 그들의 재결합은 성공할 것인가? 재결의 무대는 날로 다가오는데….. 이 책은 2006년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성장소설로, 출간된 지 불과 2개월 사이에 6쇄를 찍었고, 현재도 대형서점에서 종합 10위 내에 계속 자리 잡고 있는 화제의 소설이다.
-상세한 내용- “1981년의 학교 축제 때,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해 버렸다.” 그 축제에서 하다가 남긴 일에 결말을 지으려고 사반세기의 시간을 지난 지금, 밴드의 멤버가 재결합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40세를 넘어서 힘겨운 현실을 짊어서 살아가고 있는 나날에 17세 때의 기억이 오버랩 된다….(본문에서)
옛 멤버들을 찾아가기로 한 주인공 히토시는 그들의 큰 변화와 어려운 생활들을 보면서 놀란다. 불량배에게서 희롱을 당한 끝에 행방불명이 된 퍼커션을 담당하던 여학생.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 악기를 잡을 수 없게 된 섹스폰의 명수. 전에는 더없이 아름답고 엄격했는데 지금은 단정치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고문 여교사. 수수께끼 가득하게 최후를 마친 클라리넷 담당의 미소녀. 표지모델로 사진집까지 냈지만 전혀 주목을 못 받고 은퇴한 후, 지금은 한 아이의 어머니인 오보에 연주자. 미국으로 건너가서 트럼펫의 프로 연주자가 되고, 동성과 결혼한 남자. 음악과 인연을 끊은 사람, 음악에 대한 미련을 끊지 못하고 몸부림치며 지내고 있는 사람, 지금도 현역으로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 각각의 인생이 부각된다. 과연 재결이 성공할 것인가?
대마초를 숨긴 채 일본을 방문한 폴 매카트니가 한 곡도 연주하지 못하고 모국으로 송환되고, 이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고, 프로 야구단 히로시마카프가 일본 시리즈에서 버팔로팀에 승리했는가 하면, 연말에는 존 레논이 광신적인 팬에 의해 사살되고, 뉴욕의 라이브하우스에서는 빌 에반즈가, 영국의 지미 페이지 집에서는 존 보남이 죽어 버린 1980년. 그 격동의 계절에 음악에 몰두하고 밴드에 몰두한 보이즈 & 걸즈가 만들어낸 씁쓰레한 성장소설. 클래식, 재즈, 록의 명곡과 함께 30명의 밴드 멤버들이 등장하는 집단 연극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설이다.
사람은 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일까? 음악은 아무것도 주지 않다. 음악이 많은 것을 주고 있다고 착각하는 우리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음악은 우리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인생을 남김 없이 뺏기는 사람들마저 있다. 그런데도 고생을 마다하고 음악을 연주하려는 사람이 있다. 아마 음악과 같이 있는 한, 몇 번이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부드러운 털 결을 쓰다듬어 온 사람일수록 예감에 반항할 수 없고, 등질 수 없다. (본문에서)
-독자 서평-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천재도 아니며 취악부에 소속되어 있을 때도 그다지 많은 주목을 받은 영웅들이 아니다. 아주 평균적인 상식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이다. 각각의 개성은 다양하지만, 그들의 감각은 주변에서도 흔히 보이는 종류의 것들이다. 학생 때는 당당했던 멤버들도 교사도 지금 만나 보니까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들이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전혀 다른 토지에서 다른 시대에 청춘 시절을 보낸 독자들이라도 이들에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해결되지 않다. 모두가 그대로인 상태로 25년이 지난다. 현재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다 각각의 사정을 안고 있어서 원하는 대로 멤버들이 모이지 않고, 재결의 계획 자체가 뜻밖의 전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 흐름이 아주 자연스럽고 생생하고, 편의주의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그리고 카타르시스의 요소가 전혀 없는데도 마지막 장에서 카타르시스를 조금씩 느끼게 된다. 이는 아마 인물 설정에도 이야기의 흐름에도 전혀 부실하게 한 점이 없어서일 것이다. 전혀 화려한 느낌이 없으나, 그러나 한 번 읽으면 반드시 기억에 남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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