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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지금부터 Weekly 519호
원제 : 本は、これから
저자 : 이케자와 나츠키 (池澤 夏樹)
출판사 : 이와나미 서점 (岩波書店)
출판년도 : 201011
페이지 : 272쪽
 
일본도서 > 소설
이케자와 나츠키 (池澤 夏樹)
소설가이자 시인, 문명 비평가, 기행 작가. 1945년 훗카이도 출생. 사이타대마 물리학과에 입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을 중퇴하고 남태평양으로 떠난다. 그 후 이케자와의 삶은 영원히 떠도는 삶이었다. 1973년 혼자서 그리스로 건너가 3년을 머문 그는 일본으로 돌아와 오키나와로 이주해 몇 년을 거주한 뒤 다시 프랑스로 이주한다. 이러한 이주의 궤적은 '소수자'에 대한 관심과 일본 주류사회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그의 다양한 작품에 스며들었다. 9.11 테러 이후 이케자와는 이라크 탐방기인 <이라크의 작은 다리를 건너서>를 긴급 출판한다. 이후 <새로운 세기로 오십시오>, <세계를 위해 눈물을 흘리자> 등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을 비판적인 눈으로 살펴보면서 인류의 양심에 호소하는 많은 저작을 발표하고 있다.
 

▣ 목 차
전자책 시대(요시노 사쿠미)
발전하는 나라를 구분하는 법(이케가미 아키라)
계속 걸어가기 위한 독서(이시카와 나오키)
서점 주인이 되고 싶은 젊은이에게 (이와타테 유키오)
책이라는 전통공예품(우에노 치즈코)
활자중독 환자는 전자책을 읽을 수 있을까? (우치다 타츠루)
살아남은 책 (오카자키 켄지로)
책을 읽다. 천천히 읽다 (오사다 히로시) 등

▣ Short Summary
우리에게 ‘책’이란 무엇인가. 책은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가.
서점, 헌책방, 도서관, 디자이너, 편집자, 그리고 저자와 독자의 입장에서 날카롭게 파고든 책의 과거와 미래.

일본에서는 2010년을 ‘전자책 원년元年’이라 칭하며 1년 내내 어수선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소니 등 자국 브랜드의 단말이 발매된 것은 결국 연말이 되어, 진짜 ‘원년’은 지금부터라는 지적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아이패드의 발매 등으로 종이 책의 시대가 큰 전환을 맞이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일본의 독보적인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 기행 작가인 이케자와 나츠키가 편집을 맡은 이 책은 작가와 기자, 학자, 서점직원 등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37명이 ‘책은 지금부터’라는 주제로 쓴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안에는 전자책 시대를 향한 기대와 불안, 종이책에 대한 애착이 가득하다. 전자책을 부정하기 보다는 종이책과 전자책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법을 이야기하며 공존의 시대가 올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일본 대중들에게는 물론 우리에게도 이름이 낯설지 않은 이케가미 아키라, 마츠오카 세이고, 우에노 치즈코, 나루케 마코토, 우치다 타츠루 등이 집필진으로 참가하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과 개성이 글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줄곧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 지금 보이는 사실만으로 단정하려는 사람, 단순 명쾌하게 논리를 펴는 사람….

일본과 다를 바 없는 업계 상황을 비추어 볼 때, 분명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책이다. 전자책에 대해 성급히 결론을 내기 이전에 책 자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임에 틀림없다.

[주요목차]
- 책의 무거움에 대해
- 전자책 시대
- 발전하는 나라를 알아보는 법
- 서점 주인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 책이라는 전통 공예품
- 활자중독자도 전자책으로 책을 볼까?
- 도서관은 지금부터
- 지역 토착형 서점을 향해서
- 전자책이 갖고 있는 가능성
- 출판이라는 우물 파기
- 책이 아닌 책을 발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