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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은 죽지 않는다 Weekly 566호
원제 : 「本屋」は死なない
저자 : 이시하시 타카시 (石橋 毅史)
출판사 : 신쵸사 (신쵸사)
출판년도 : 201110
페이지 : 269쪽
 
일본도서 > 소설
이시하시 타카시 (石橋 毅史)
70년 도쿄 출생. 니혼대학 예술학부 졸업 후 출판사 근무를 거쳐 1998년 신문화통신사 입사.‘신문화’기자로 근무. 2005년부터 편집장을 맡아 2009년 퇴사.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 목 차
1장 저항하는 여자 – ‘하라다 마유미’가 시작한‘히구라시 문고’
2장 논하는 남자 – 준쿠도 서점의 ‘후쿠시마 사토시’와 ‘전자서적원년’
3장 읽는 여자 – 이하라 하트 샵의 ‘이하라 마미코’를 지지하는 것
4장 떨어져 있는 남자 – 전 사와야 서점, ‘이토 씨’의 은둔
5장 별이 되는 남자 – 전 서점 직원 ‘이토 씨’의‘앞으로’
6장 주는 남자 – 서점 테이유도의 ‘나라 도시유키’와‘증여론’
7장 방황하는 남자 – ‘얼굴 없는 서점’을 둘러싸다
8장 문제의 남자- 치쿠사 정문관 ‘후루타씨’의 높은 곳

▣ Short Summary
점점 사라져 가는 동네 서점들. 그러나 아직 희망을 놓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서점 직원들이 말하는 ‘책’과 ‘서점’의 미래.

출판유통업계 기관지 ‘신문화’의 기자였던 저자가 전국의 유명한 서점 직원을 찾아 다니며 취재한 논픽션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서점’은 사실 서점이 아니다. 서점을 지키고 있는 직원이나 주인을 가리킨다.
저자가 취재한 사람은 총 8명으로 대형 체인 서점을 그만두고 5평 남짓의 작은 서점을 개업한 여성부터 ‘전자책 원년’을 맞이하여 ‘종이책’의 우월성을 열변하는 대형 서점 직원, 작고 개성 넘치는 지방의 서점주인들까지, 그야말로 전국을 누빈 기색이 역력하다.

정열을 가지고 시작한 동네의 작은 서점. 이런 곳이 전국에 천 곳 생긴다면, 세상은 바뀐다.
“퇴직금으로 차릴 수 있는 서점이 있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10년, 20년 서점에서 일한 사람이 작은 가게 하나 갖지 못하는 요즘 상황은 너무 재미가 없어요. 계속 서점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만약에 이런 사람이 차린 가게가 전국에 천 곳 정도 생긴다면 세상이 더 재미있게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런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로 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겠죠.
- ‘히구라시 문고’의 하라다 마유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은 서점들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여 진열하는 유능한 서점원들의 사명감과 정열이다. 인터넷 서점이나 전국 체인 서점 의 진열대에서는 볼 수 없는 보석 같은 책들을 발굴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저자는 장인적인 모습을 포착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책과 서점에 대한 애정을 단순히 찬양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잔혹한 현실을 충분히 인정한 끝에 그래도 ‘서점’을 포기할 수 없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 진지하게 접근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탁월하다.

작금의 암담한 출판계 현실을 돌파할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매력적인 등장인물이다. 그들은 모두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자세,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 업계인이 아니더라도 책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