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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서 먹다 - 3마리의 돼지와 나 Weekly 588호
원제 : 飼い喰い――三匹の豚とわたし
저자 : 니시자와 준코 (内澤 旬子)
출판사 : 이와나미 서점 (岩波書店)
출판년도 : 201202
페이지 : 272쪽
 
일본도서 > 소설
니시자와 준코 (内澤 旬子)
일러스트 르포 라이터. 1967년 출생. 대학 졸업 후 일본 각지와 해외를 돌아다니며 제본, 인쇄, 건축, 도축 등 다양한 장르를 취재하고 세밀한 일러스트를 포함한 르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목 차
3종류의 돼지
시스템화된 교배, 인공수정
돼지축사 건설
맞이하기 전날 밤
그리고 돼지가 왔다
돼지의 저주
돼지와 질병
역시 너를 먹어야겠어
모든 것이 잘려서
축산은 돈을 벌 수 있는가
세 머리의 맛
재난

▣ Short Summary
직접 돼지를 키워서 먹어보고 싶다…..
실제로 돼지 3마리를 키우고 먹어 본 한 여자의 전대미문의 체험 르포.
세계각지의 도축현장을 취재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르포작가, ‘니시자와 준코’는 그간의 취재 끝에 ‘돼지를 직접 키워서 먹어보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책은 그녀가 돼지를 키우기 위해 집을 빌리고, 1년에 걸쳐 키운 돼지를 도살장에 보내고 결국 먹어보기까지의 체험을 있는 그대로 상세히 기록한 놀라운 논픽션이다.

우리들은 도대체 무엇을 먹고 있는 걸까?
스스로 키워보고 도축하고, 먹어본 고기는 맛있었을까?
이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인가.
돼지가 어떤 것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다가 주인을 떠나게 되는지, 3마리의 돼지가 얼마로 계산되었는지까지 숨김없이 보여주는 이 책은 냉정한 묘사를 통해 도축업계의 고달픈 현실과 문제점을 제기하면서도 키우던 돼지에 대한 애정도 넘치고 있어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서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하고 있을 거라 생각은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을 거부해왔던 동물의 사육과 도축 문제에 대해 다름아닌 자신의 ‘먹는’ 행위를 연관시킨 저자의 용기와 도전이 놀랍기만 하다.
도망치지 않고 현실에 맞서 모든 것을 경험해보려는 필자의 각오와 용기, 동시에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맞물려 한번 읽으면 절대 잊지 못할 인상을 주는 강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