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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Weekly 680호
원제 : 読む人間
저자 : 오에 겐자부로 (大江 健三郎)
출판사 : 집영사 (集英社)
출판년도 : 201109
페이지 : 270쪽
 
일본도서 > 소설
오에 겐자부로 (大江 健三郎)
1935년 출생. 1954년 동경대학 문과에 입학하여 1956년 불문과에 진학하였다. 대학 재학 중인 1957년 단편 '기묘한 일'을 도쿄대학 신문에 투고하여 주목을 받은 이후 1958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1994년에 『만엔(万延) 원년의 풋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르트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일본 작가들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창작 활동 외에도 반전평화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는 여러 사회운동에 작가로서 참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기묘한 일』 『사육』 『세븐틴, 정치소년 죽다』 『개인적 체험』 『히로시마 노트』 『만엔 원년의 풋볼』 『핀치 러너 조서』 『레인트리를 듣는 여자』 『하마에 물리다』 『치료탑』 『핵의 참화와 ‘인간’의 소리』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애매한 일본과 나』 『소설의 방법』등이 있다.
 

[목차]
1부 산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2부 죽은 사람들의 전달은 불로 표명된다



■ Short Summary

노벨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말하는 ‘읽는다’는 것의 중요함.

이 책은 대형서점 ‘준쿠도 ‘이케부쿠로’점에서 총 7회에 걸쳐 이루어진 저자의 강연을 엮은 것이다. 한마디로 ‘오에 겐자부로’가 밝히는 ‘내 인생의 책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설명한 독서가이드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번 문고판은 특별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2011년 6월에 이뤄졌던 강의도 수록하였다.

‘단테’에서 ‘마크 트웨인’, ‘이노우에 히사시’까지 저자가 지금까지 읽어왔던, 세대를 뛰어넘어 읽혀야 할 소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읽는 인간으로서 살아왔다’고 말할 만큼 다양한 저자의 독서체험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다시 읽기rereading’의 중요성이나 번역서를 읽을 때는 원문과 사전을 옆에 두고 읽고, 3년 동안 1명의 작가를 집중적으로 읽으며, 더불어 그 작가와 관련된 좋은 연구서를 한 권 읽는다는 등 구체적인 사례들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또한 단테의 신곡이나 블레이크 등 어려운 내용을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거장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유명 저자인 만큼 단순한 강연기록이 되기 쉬었던 책이나, 꼼꼼한 강연 준비와 출판에 맞춰 대폭적인 추가 집필을 하는 등 빈틈없음을 보여주는 저자의 모습에서 역시 현대 일본의 대표적 지성이라 불릴만한 작가임을 또 한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