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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삶 Weekly 742호
원제 : 国境のない生き方: 私をつくった本と旅
저자 : 야마자키 마리 (ヤマザキマリ)
출판사 : 소학관 (小學館)
출판년도 : 201504
페이지 : 256쪽
 
일본도서 > 소설
야마자키 마리 (ヤマザキマリ)
야마자키 마리(ヤマザキマリ, 1967~ )는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미션 스쿨에 다니던 14살 때 독일과 프랑스로 홀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이탈리아 도예가의 초청을 받아 17살 때 이탈리아로 건너가 피렌체의 예술학교에서 11년 간 유화를 배웠다. 가난한 피렌체 유학 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본인의 블로그에 만화를 그렸으며 1996년 이탈리아 생활을 그린 에세이 만화로 데뷔했다. 14살 때 만난 이탈리아 도예가의 손자(이탈리아인)과 결혼하여 중동,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지에 살다가 2011년 현재 남편의 부임지인 시카고에서 살고 있다. 『테르마이 로마이』로 2010년 일본 만화대상, 제14회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단편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만화대상 수상 시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수상 소감을 생중계로 전하기도 했다. 주요 수상경력 2010년 『테르마이 로마이』일본 만화대상 /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단편상
 


■ Short Summary


상처받고 좌절하고 구르고 다시 일어나다 보면 어느샌가 다부져지고 늠름해 진다!

14살의 나이로 1달간 유럽으로 혼자 여행! 이탈리아에서 만난 도예가 할아버지의 초청을 받아 17살의 나이로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다. 돈이 없어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 번 돈으로 겨우 끼니를 달래는 등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밝고 강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책과 여행,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 때문이었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인생에 중요한 시기마다 도움이 되었던 책과 쿠바, 브라질, 베트남, 오키나와 등 다양한 여행경험을 중심으로 재미 있으면서도 읽을수록 용기가 생기는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플란다스의 개 같은 삶>

어머니는 될 수 있으면 내가 음악의 길을 걸었으면 해서 3살 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게 했었다. 하지만 나는 음악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아서 어느 날 어머니에게 "장래에 그림쟁이가 될 거야!"하고 선언했다. 그런 나에게 어머니는 책 한권을 내밀었다.
그것이 바로 <플란다스의 개>였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가난한 소년 네로와 애견 파트라슈가 고생하고 고생하며 살아가다 결국 성당의 루벤스 그림 앞에서 죽는 그 내용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가난하게 빨리 죽는 불쌍한 네로.
"그림을 그리면 이렇게 되는데 괜찮겠어?"라며 어머니는 화가의 길을 가려고 하는 딸에게 냉정한 현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알고 있는 어머니의 거친 치료 방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음악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어머니의 딸이다.
"괜찮아. 빨리 죽어도, 가난해도 좋으니까 나는 꼭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될거야!"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죽은 네로를 '불쌍하다'기보다는 '아름답다'라고 생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