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경영부재 - 가네보의 그릇된 경영과 해체 |
Weekly 213호 |
|
 |
 |
원제 |
: 經營不在―カネボウの迷走と解體 |
|
저자 |
: 일본경제신문사 (日本經濟新聞社) |
|
출판사 |
: 일본경제신문사 (日本經濟新聞社) |
|
출판년도 |
: 200409 |
|
페이지 |
: 225쪽 |
| |
 |
|
|
|
|
|
|
|
|
 |
|
|
|
| |
▣ 목 차
제1장 막판흥정 2003년 10월~2004년 2월
제2장 영광의 나날들 1887년 ~ 1977년
제3장 미미한 개혁 1982년 ~ 2000년
제4장 주거래은행의 중요성 2001년 ~ 2003년 9월
제5장 과거와의 결별 2004년 2월 ~ 7월
제6장 부활은 있는가 - 격동하는 현장
▣ Short Summary
1960년대에는 일본 최고의 수출을 기록하는 섬유회사로, 최근까지 국내 제2위의
화장품 사업을 전개한 명문기업이다. 근데 지금은 국책회사인 산업재생기구에 의
해 사실상 기업해체로 몰려버렸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기업이 왜 도산
해버린 것일까. 일본경제신문사의 <가네보 취재반>에서는 가네보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하고 있다가 결국 해체에 이르기까지의 전말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정리했다.
타이틀 그대로 취재반은 해체의 원인을, 경영의 흔들림, 오래된 기업통치 방식을
버리지 못했던 것으로 본다. 이 문제를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네보 일련
의 <소동>이 하나의 회사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경제의 모드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험한 파도에 휘말려 농락 당해버린 기업의 상징적인 케이스로 지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일단 카오사와의 제휴 이야기가 부상되었다가 결렬되기까지의 그 무대
뒤 이야기를 쫓는다. 회의에 참가했던 임원들이 <'회사 전체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구체론이 되면 분열상태가 계속 된다>라고 말했던 현장을 전한다. 또한
당시에는 가네보 특유의 노사협의노선도 혼미한 정국으로 박차를 가했다. 일반적으
로는 노조의 반발이 카오와의 제휴 결렬의 가장 큰 원인이 되지만, 취재반은 제휴에
부정적인 경영진의 일부가 노조의 반발을 이용한 것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이렇
게 이 책에서는 가네보에 대해 공들인 취재를 반복하면서 일본형 기업통치의 모습을
쫓는다.
▣ 저자 서문
일본의 대기업, 중견기업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포스트 버블 시대를 빠져 나와,
재생으로의 길로 들어섰다. 인원감축, 채산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 등 아픔을
동반하는 개혁을 거쳐서 강인한 체질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부활에의 길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국제 경쟁력 시점에서 보면 개혁은
계속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으로 고이즈미(小泉) 개혁의 일환으로써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ㆍ금융담당대신이
내걸었던 금융개혁이 은행 등의 금융기관 뿐 아니라, 일반 사업회사 세계에까지 영향을미치기 시작했다. 금융기관에 불량채권처리를 엄격히 재촉하는 것으로, 대출 받은 기업처리, 혹은 재건을 한번에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메인뱅크(주거래은행)제라는 이름 아래 은행이 토지 등 담보만 있으면 사업 수익성 등을 별로 따져보지 않고 마구 빌려줘서, 기업측은 과잉 대출을 가지고 과잉 투자를 하고 있다. 이렇게 서로에게 의지하는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빌린 돈은 갚는다, 그것이 불가능한 기업은 생존할 자격이 없다」는 극히 기본적인 자본의 논리를 관철시키려는 것이 다케나카 개혁이다. 2004년 여름에 UFJ은행의 대출처를 중심으로 발생한 사태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다.
구조조정(사업의 재구축)과 개혁은 고통스럽다. 일본경제 전체의 성장을 전제로 한 경영에 익숙해 있는 기업인들의 다수에게 위화감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부활로의 갈 길이 멀어도 개혁에 어느 정도 전망이 서면 고삐를 늦추고 싶어진다. 다케나카 개혁의 여파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심한 요구가 와도 「무엇을 지금에 와서」라는 반발도 생긴다. 포스트 버블에서 탈각한다는 흐름 속에서 일본경제 모드(양식)가 변하고, 경영 모드도 변화하고 있다. 수정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적 발상에 입각한 보호책을 가능한 한 그만두고, 기업끼리 같은 필드, 같은 바닥에서 진지하게 싸우는 진검승부의 자본주의로 전환한다. 기업은 정관, 금융기관 등의 도움을 기대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힘만에 기대어 진정한 자립경영을확립한다. 그 것이 이치라는 것은 알고 있면서도 몸소 실감하고 있는 기업인은 아직 적을지도 모른다.(이하 생략)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