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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까마귀, 늦잠 자는 참새 |
Weekly 1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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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カラスの早起き，スズメの寢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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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시바타토시타카 (柴田敏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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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신쵸샤 (新潮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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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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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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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타토시타카 (柴田敏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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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9년 요코스카(橫須賀) 태생. 자연 보호에 프로로서 활동하고 있고, (財)일본 자연보호협회이사, 요코스카시 박물관 학예원. NHK 텔레비전 『한 잔의 차와 과학 시간』,『포켓 사이언스』에 장기간 출연. 유일한 말솜씨로 인기를 얻었다. 제9회 다무라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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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새 사회의 신기함
Ⅱ.경이로운 신체 시스템
Ⅲ.자연계의 밸런스
Ⅳ.야생과 적응
▣내용
까치 떼, 까마귀, 참새, 부엉이, 가마우지, 매, 도요새, 섬새...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도로 진화해 온 새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멋진 지혜를 길러왔다. 감정 표현이 풍부한 조류의 생태는 알면 알수록 인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문화 인류학이 아닌 문화 조류학의 관점에서 새들의 사회를 생생하게 그려낸 자연 에세이이다.
저자는 오랜 동안 새들의 모습을 관찰해 오면서, 새들에게도 우리 인간과 같은 감정과 정서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새를 좋아한 저자의 조류 사랑이 그대로 녹아있는 한 권이다.
소제목인 『문화 조류학의 재미』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인류학이 아닌 문화조류학의 시점에서 인간 사회를 조명하는 접근이 새롭다. 인간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새들의 생활에서 우리 인간의 모습을 읽어내어 흥미롭고 때로는 인간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에세이다. 일반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새의 생태에 대해서 또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화 도시화된 도시 속에서 새들이 어떤 한 지혜를 짜내어 적응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1장 새들 사회의 불가사의에서는 영역 다툼으로 겨우내 싸우던 까치 떼가 번식기인 봄이 되면, 자신의 싸우던 상대를 짝으로 받아들이기 멀쑥하여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자를 짝으로 선택하는 모습, 짧은 생애 동안 자손을 많이 남기기 위하여 여러 암컷 새들을 유혹하는 바람둥이 수컷 새의 모습, 강한 본능에 의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들이 의외로 출발 시에는 많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또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실제로 만만치 않은 성격을 가졌다는 것, 수컷이 암컷에게 거절당했을 때 보이는 수컷의 화풀이 등은 마치 우리 인간 사회를 보는 듯하다. 새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 경이로운 신체 시스템에서는 조류의 신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가 하늘 높이 날면서 먹이 감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매의 눈동자는 줌 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고,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유유히 강물 위를 헤엄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깃털에 그 비밀이 있기 때문이며, 높이 날기에는 적당하지만, 지나치게 커서 이륙할 때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발휘해야하는 새 등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새들이 몸에 대하여 소개한다.
4장 야생의 적응에서는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 새, 야생성을 잃지 않고 있는 새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건물의 온기가 빠져나오는 굴뚝에서 연기에 온몸을 쐬면서 기생충을 없애는 참새들, 추운 겨울 도시의 네온의 열을 난방으로 삼고 있는 할미새, 건물의 자동문의 센서를 이용하여 실내로 들어가 살고 있는 제비, 둥지의 인테리어에 집착하는 박새나 까마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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