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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문명, 돌의 문명, 진흙의 문명 |
Weekly 19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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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砂の文明·石の文明·泥の文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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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츠모토 켄이치 (松本健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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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PHP연구소 (PHP硏究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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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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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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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모토 켄이치 (松本健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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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생. 동경대학 경제학부 졸업. 교토세이와(京都精華)대학 교수로 근무하다 현재는 레이타쿠(麗澤)대학 국제경영학부 교수. 평론, 평전, 소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저서로는 <백기전설>, <근대 아시아 정신사의 시험(아시아 태평양상 수상)>, <대지의 기억을 걷는다>, <일본의 실패>, <민족과 국가> 등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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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 장 모래의 풍토와의 싸움
제1장 문화와 문명의 차이
제2장 돌의 문명 - 밖으로 진출하는 힘
제3장 모래의 문명 - 네트워크 하는 힘
제4장 진흙의 문명 - 안으로 응축하는 힘
제5장 진흙의 문명 속의 일본
종 장 문명으로의 인도 재발견
▣ Short Summary
세계는 지금 문명 충돌의 세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미국 중심의 민주주의> VS <야만적인 테러집단>이라는 구도만으로는 문명 충돌의 심층
을 읽어낼 수가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민족과 풍토의 모습을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우선 이슬람은 <모래의 문명>으로 그 본질은 <네트워크 하는 힘>이라고 한다. 반면 유럽과 구미지역은 <돌의 문명>으로 <밖으로 진출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는 <진흙의 문명>으로 그 본질이 <안으로 응축하는 힘>이라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예를 들어 유럽은 지면을 덮고 있는 표토가 얇아서 땅을 조금만 파면 쉽게 돌이 나
온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농작물의 재배가 힘들어 옛날부터 목축이 번성했고, 그들
은 항상 타지의 산물을 획득하려는 방향으로 의식이 향했다. 그래서 성립한 것이 <
돌의 문명>으로 이들에게는 <밖으로 진출하려는 힘>이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반면 아시아 진흙 풍토는 농작생활을 기반으로 이루게 하였고, 자신의 토지를 보다 풍성
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모두 협력하는 공동생활에 익숙해져 왔다. 그것이 <진흙의 문명>으로 <안으로 응축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슬람 국가의 민족처
럼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우, 가혹한 환경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유목민으
로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그들의 생업은 교역으로 다양한 정보망을 활용해서 적지
에 상품을 옮기는 것으로 이익을 얻는다. 이러한 <모래의 문명>은 <네트워크 하는 힘>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특히 저자는 아시아의 진흙 문명에는 서양근대문명에 저항해서 그것을 넘어가려고
하는 요소, 즉 재고할만한 가치관, 사물의 사고법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진흙 문명의 특징은 제한된 토지 속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것. 그 전형적인 것이 쌀 농사로 좁은 경지에서 많은 인구를 양육해 왔고, 지금은 그 기술력이 반도체 등 첨
단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는 서양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운 다음에, 자신들의 특성인 '공생'을 발휘해야 한다. 그것이 21세기 문명의 아시아, 일본이 공헌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세계를 걷고 횡단하며 사색을 넓힌 저자의 독창적 문명론.
▣ 아마존 서평
<모두가 토론하기 위한 텍스트로 최적이다!>
유럽 = 돌, 아랍 = 모래, 아시아 = 진흙. 나름대로 문명의 차이를 저자만의 표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문화와 문명의 차이에 대한 고찰도 흥미롭다. 문화 = 민족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다시 말해 문화란 각각의 민족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개성적인 생활모습이며 전통이며 풍습이라고 말한다. 한편, 문명이란 무엇인
가. 문명이란 아주 보편적인 것으로 상당히 사용하기 쉽고 지금은 세계화에 침투되
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보편적인 것은 반드시 쇠퇴한다는, 즉 새로운 보편적인 것에 대체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나는 절대 동감이다.
저자의 교양이 묻어나는 책으로, 특히 진흙 문명에 대한 기술은 더 상세하게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했다. 또 하나, 미국과 유럽의 관계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 졌다. 단순하게 돌이 문명이 미국에 옮겨져, 밖으로 진출하려는 힘이 미국에서도 작
용되는 것일까? 미국이라는 토양을 얻어 다른 문명을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많은 사색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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