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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마을 베텔 |
Weekly 27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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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福祉の町ベ-テ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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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하시모토 타카시 (橋本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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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고가츠쇼보 (五月書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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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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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1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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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시모토 타카시 (橋本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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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4년 오카야마현 출생. 주오대학 법학부 졸업. 동대학대학원 문학부 독일문학 전공 박사과정 만기퇴학. 말부르크대학, 프라이부르크대학, 뮨스터대학 유학. 독일학예교류회(DAAD)장학생, 우츠노미야 국제학부 교수를 통해, 동대학 명예교수.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객원교수. 독일연방공화국으로부터 공로십자상 수상. 2001년부터 매년 베텔에서 체재하면서 문헌자료, 조사를 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베텔로부터, 사랑을 담아> 그림전 개최를 위해 베텔에 체재하면서 취재를 하고 있다. 일본 그림(grimm)협회회장. 독일 그림형제협회 명예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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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부 아버지: 프리드리히 폰 보델쉬빙의 시대
- 토이토부르크의 숲
- 그리스도의 모습이 비추는 인간이 되어라
- 베풂보다도 일을.
- ‘이 언덕은 주님의 것이다’ 목사로 파리의 빈민가에 살다.
- 테르뷔히 교구의 목사
- 신이여, 당신은 그래서 나에게 무엇을 시키려 하심이나이까.
- 싸움에서 승리해도 자랑하지 마라.
- 베텔로의 길
- 베텔의 아버지 등
제2부 아들: 프리드리히 폰 보델쉬빙의 시대
- 아버지의 무릎에서 성서를 읽다.
- 조국 독일을 사랑하다.
- 장애자의 재능을 살려라.
- 제1차 세계대전
- 패전에서 다시 일어서.
- 제2차 세계대전으로의 길. 등
▣ Short Summary
베텔 폰 보델쉬빙 종합사회복지시설(베텔)의 이름을 안 것은 2001년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이 시설을 방문한 뒤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 도무지 나의 반 생애는 무엇이었던가 다시 돌이켜보게 될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듣는 것도, 읽는 것도 모든 것이 신선해서 모든 것이 선명하게 뇌리에 박혀있었다.
2003년 여름, 때마침 저자가 독일의 베텔에 갔을 때 일본에서 연구를 온 장애아 학교 선생님과 함께 장애아 유치원 수업에 참관을 하게 되었다. 그 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체험을 했다. 그 유치원은 학생 3명에 선생님 1명인 작은 유치원이었다. 선생님이 ‘이 분들은 일본에서 오셨습니다’라며 소개해주었지만 모두들 무표정이었다.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물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주 쉬운 교재로 진행되었다. 나는 그 모습을 일본에서 온 선생님께 일본어로 설명을 하고 있었다.
그랬더니 한 학생이 갑자기 ‘어! 다른 말이야!’하며 큰 소리를 질렀다. 당황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가 ‘멋진 걸. 오늘은 아주 대단한 발전을 했네. 그게, 독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잖아!’- 그때까지 졸거나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는 아이였는데, 선생님의 칭찬을 들은 아이는 표정이 확연히 밝아졌다. 물론 잠시 후 다시 졸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난 그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그 선생님은 간발의 차도 두지 않고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교육은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선지 수업이 끝나자 그 학생들은 표정이 밝아져 교실 밖을 나갔다.
여기 베텔에 있는 사람들은 밝고 모두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살고 있다. 이 녹음이 풍부한 시설 속을, 휠체어를 타고서든, 간병인이 함께든, 혼자든 여러 명이든, 환자든 봉사요원이든 모두 자부심에 넘쳐 걷고 있었다. 게다가 이렇게 멋진 교육시설을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도대체베텔에서는 어떻게 교육을 해서, 이렇게 충실하게 한 것은 도무지 누구일까? 흥미를 가지고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후 매년처럼 베텔을 방문한 나는 특히 이 시설을 일으킨 보델쉬빙에게 반해서, 그에 대해 꼭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는 동안, 그의 아들이 목숨을 걸고 나치로부터 베텔을 지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의 크리스천을 다 적으로 하란 말입니까?’히틀러는 유대인의 학살뿐 아니라 장애자의 몰살도 기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나치의 안락사정책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사랑과 신념으로 관철해서 <신의 집-베텔>을 이룩했음을 알고 더 많은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베텔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폰 보델쉐빙의 종합사회복시시설의 기초를 만든 아버지가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의 고난과 나치의 탄압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고, 베텔을 지킨 아들이 있었다. 저자는 이들의 생애를 거슬러, 베텔의 역사 그 의미를 생각하고 진정한 복지의 근원을 찾아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곳엔 울타리도 없고 격자문도 없다. 순찰방범도 없다. 베텔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열린마을이다. 이 <진정한 복지>의 정신은 지금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복지의 원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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