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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연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들의 이야기 |
Weekly 40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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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妻と恋人-おぼれる男たちの物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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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가메야마 사나에 (亀山早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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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중앙공론신사 (中央公論新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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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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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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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메야마 사나에 (亀山早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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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생. 메이지(明治)대학 문학부 졸업 후, 자유 기고인 활동을 시작. 여성의 삶을 주제로 연애, 결혼, 성 문제를 조사하고, 사회상황을 분석하는 필력에는 정평이 나 있다.
주요저서로는 <불륜으로 고민하는 남자들> <아내와 못하는 것> <남편과 못하는 것> <남녀- 섹스를 둘러싼 5가지 심리> <불륜의 품격> <성을 추구하는 여자들> 등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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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연인과 아내, 고를 수 없는 고통
- 더블 불륜의 고뇌
- 직장 여성의 마음이 흔들린다
- 사랑에 빠지고 지옥에 갔다
- 병 걸린 아내와 산다
- 가족을 버리는 부담과 대가
- ‘부부’ 사이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 강해져 가는 독점욕
등 23가지 항목
▣ Short Summary
이 책은 40대부터 50대의 남자들의 불륜에 대한 리포트다.
결혼하고 직장에서 성공하고, 충실한 생활을 보내고 있어도, 어느 날 갑자기 어떤 계기로 인해
불타는 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이야기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연애는 자기자신을 잃게 하는 힘
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23명의 남성들을 인터뷰하고, 각각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가정이 있는데도 그렇게
까지 진지하게 연애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모두 놀랍다.
진지하게 남녀가 연애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것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은 놓치지 않고 있다.
다양한 연애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으며, 인터뷰에 응한 남성들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
아주 흥미롭게 읽힌다.
-상세 내용-
기혼 남성에게 ‘바람 피는 일이 능력’이라고 여겨진 시대는 이제 옛 이야기다. 요즘 같이 아무
리 연애가 자유로운 시대라고 하더라도 역시 남에게 알려지면 사회적인 손실을 입는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면 가정 내에서도 문제를 회피할 수 없다. 그런 것을 빤히 알면서도 사회경험도 인
생경험도 풍부한 남성들이 그 함정에 빠져버린다.
[사랑은 아이를 어른으로 만들고, 어른을 아이로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사실임을 이 책
을 통해서 실감할 수 있다.
소개된 23가지 이야기에는 지금도 불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 한번 지옥을 본 사람, 모든 것을
잃은 사람 등, 다양한 결과가 있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읽을 만한 내용이다. 남성의 마음 속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이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남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더블 불륜으로 고민하는 45세 회사원, 별거 상태로 연인과 동거하는 49세 남성, 사랑에 빠지고 회
사의 돈을 횡령한 48세 경리과장, 처제와 관계를 끊을 수 없는 남성, 불륜 끝에 아내에게 이혼을
요청했더니 칼로 찔린 50세 회사 임원 등등, 23가지 사랑 이야기들이다.
여성 입장으로는 이런 남성들에게 화나고 아쉬운 마음도 생기지만, 복잡하고 섬세하고 자기 멋대로
사는 남성들 입장에서 밝히는 심정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다.
그들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아내는 아주 소중한 존재다. 그러나 가슴을 북돋우는 욕구를 포함한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
은 연인이다.”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가 된 후에도 여자로 보이고 싶은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
들도 남자로 보이고 싶은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남자로서의 성을 확인하고 싶고, 그들을 이성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대로 사랑에 빠져 버린다.
기혼남은 물론 기혼녀, 미혼 남녀에게도 여러 의미에서 공부가 될 수 있다.
저자는 후기에서 [남자들의 목소리는 이성인 내가 보면 아주 흥미롭다]고 썼는데, 아마 동성인 남
자들이 봐도 흥미롭고 신기하지 않을까 싶다. 불륜을 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이해 못한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마음의 움직임에 저항을 할 수 없고, 함정에 빠지듯이 관계를 가져 버리는 것 자체에
신기함을 느낀다.
“그래서 남자들은 어리석다”라고 잘라 버릴 수도 없다. 물론 불륜을 추종하는 책은 아니다. 왜
그들이 불륜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들의 심정을 리얼하게 리포트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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