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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대국 일본 |
Weekly 4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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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貧困大国ニッポ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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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가도쿠라 다카시 (門倉貴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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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다카라지마샤 (宝島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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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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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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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도쿠라 다카시 (門倉貴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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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생. 게이오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하나긴 총합연구소에 입사. 제일생명 경제연구소 주임에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2005년7월부터 BRICs경제연구소 대표. 08년도 도시샤(同志社)대학 대학원 비상근강사. 전문은 미일경제, 아시아경제, BRICs 경제, 지하경제 등 다양하다.
주요저서에 <워킹푸어> <파견의 리얼> <세계경제 입문> 등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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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아무도 말 못했던 워킹푸어
제2장 ‘빈곤가정’ 목숨을 건 서바이벌
제3장 결혼할 수 없는 ‘이름만’ 정규직들
제4장 범죄에서 빠져 나갈 수 없는 암흑 세계의 젊은이들
제5장 빈곤 노인이 가는 비참한 말로
제6장 빈곤은 정말 자기책임인가?
▣ Short Summary
이 책은 일본의 ‘워킹 푸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인용해서 현재 일본이 안고 있는 빈곤문제의 실태를 추적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황이 미래의 일본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고 있다.
PC방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들, 생활비를 열심히 아끼는 주부, 월급만으로는 생활할 수 없는 회사원, 빈곤 끝에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람. 그리고 빈곤과 고독 속에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고령자,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회사원, 원조교제를 하는 아이 엄마, 쓰레기를 서로 챙기려고 다투는 노인들…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이 소개되고 있다.
선진국 일본에서 늘어나고 있는 빈곤자들. 나라는 여전히 부자지만 국민은 가난한 상황이 더 심해지고 있음을 밝히는 한 권이다.
-상세 내용-
지금 일본에서는 누리꾼을 중심으로 워킹푸어(일하는 빈곤층) 사이에서 ‘사이언트 테러’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것은 격차사회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소비하지 않고, 아이를 만들지 않고, 일하지 않는다’를 암호로, 사회에 대한 소극적인 ‘자폭 테러’를 결행하려는 것이다. 아무리 일해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삶에 지친 젊은이들이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작은 저항… 그것이 바로 사일런트 테러다.
최근 몇 년 사이 빈곤층이 급격히 증가했다.
예를 들어 일본 국세청의 ‘민간급여 실태통계조사(06년도판)’에 따르면, 일본의 급여소득자 4485만 명 중, 연수익 200만 엔 이하의 사람들이 22.8%에 달하고, 그 수는 1,023만 명에 달한다. 1000만 명을 넘은 것은 21년 만의 일이다.
또한 ‘노동력 조사(07년)’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노동력 인구 5174만 명 중, 정사원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과거 최고로 1732만 명에 달했다고 하지만, 그 중 77%는 연 수익 200만 엔 미만이라는 놀라운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인구로 보면 1333만 명으로, 노동력 인구의 약 25%에 해당한다.
이들 데이터는 일하는 20% 이상의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도 어려운 삶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워킹푸어 또는 거의 그 수준의 사람들 100명의 목소리와 증언을 모았다. 값싼 비즈니스호텔에서 사는 워킹푸어, 매일 야근해도 임금이 적어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없는 정규직 사원,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매춘을 해야 하는 엄마들. 적은 돈이나마 벌어보려고 범죄를 저지르는 젊은이들, 국민연금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빈 깡통을 모으는 노인들… 상상을 초월하는 빈곤한 일본인들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고한다.
빈곤층이 증가하면 결국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나 국가 미래에도 타격을 주게 된다. 현재의 상황이 방치되면 일본의 경제와 사회 전체가 무너져 가게 될 것이다.
요즘은 전세계 국민들이 불안요소와 싸우며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생활보호 대상자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들고 의료비에 대한 국민부담금 비율이 증가했으며 세금 증가도 우려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빈곤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걱정되는 것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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