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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천천히 읽음)의 권유 Weekly 118호
원제 : 遲讀のすすめ
저자 : 야마무라 오사무 (山村修)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021025
페이지 : 173쪽
 
일본도서 > 기타
야마무라 오사무 (山村修)
1950년 동경 태생. 케이오 대학 문학부 졸업. 현재 학교 법인 직원.
 

▣목차
제1장 천천히 읽는다
제2장 행복한 독서
제3장 삶의 시간
제4장 과식과 다독
제5장 독서의 주기
제6장 책을 손에 들고

▣내용
독서는 속도일까, 양일까?
독서에는 천천히 읽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효능』이 있다.
속독이 안 되는 자신이 안타깝다! 독서 량이 너무 적어서 걱정이다! 이와 같은 속독·다독이라는 강박관념을 갖고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가! 때문에 본래 즐겁게 해야 할 독서가 괴로운 것이 되어버린다. 저자는 『세상 사람들의 가치 판단으로는 확실히 10권보다는 1000권을 읽은 것이 낫지만,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적은 책을 정독하는 편이 좋다』라고 한다. 어차피 읽는 것이라면 “머리 속에 장면이 떠오르는 듯한”독서를 하고 싶지 않은가? 독서는 천천히 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효능』이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 본래의 『기쁨』을 되돌려 주는 반『속독법』, 반『다독술』을 권유한다. 한번 지독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지독의 『효능』을 마음껏 느낄 때 새로운 독서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책을 빠르게 읽으려고, 혹은 천천히 읽으려고 하는 것은 자기 마음 대로인데 읽는 것이 빠른 사람은 훌륭한 것이고, 느린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라는 사고 방식이 정착되어 버렸다. 이리하여 속독의 비결을 전수하는 책이 서점 앞에 나란히 진열되어있다. 한 페이지에 1초, 늦어도 2∼3초로 읽는 방법을 설명한 책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런 방식으로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되는지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다독이라는 말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지금 외쳐지고 있는 것은 다독이라고 하기보다는 대량 독서, 그리고 그것을 위해 탄생한 것이 속독이다.』그 현상에 위화감이 있다. 독서론의 대부분은 책을 읽는 것을 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쓴 것이기 때문에 다독의 의미가 틀리다. 그런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 독서론을 읽고 『나는 그렇게 많이 읽을 수 없어』라고 콤플렉스를 갖곤 한다. 무언가 잘 못된 것은 아닐까? 독서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 자신이 읽고 싶은 것만을 천천히 읽으면 되는 것이다. 본 문중에서 인용문으로 들고 있는 문장들을 보아도 확실히 속독으로는 매력을 충분히 맛 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빠르기가 『지독』일까? 저자는 『인간의 경영의 하나인 이상, 생채의 리듬과 관계가 있을 터이다. 내용과 배경이 자연스럽게 이미지화 될 수 있으면 그것이 지독의 리듬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천천히 읽는 것은 게으름 피우면서 읽는 것과 다르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책을 읽는다면 시간은 결코 아깝지 않다! 야마무라씨의 독서 타임은 출퇴근 지하철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한 권의 페이스이다. 결코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