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아동
 로그인을 하신후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클리 메일을 받으시려면 위의 3가지 항목을 입력후 Weekly Letter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세요.
 
 
새가 가르쳐 준 하늘 Weekly 142호
원제 : 鳥が敎えてくれた空
저자 : 산노미야 마유코 (三宮 麻由子)
출판사 : NHK출판 (NHK出版)
출판년도 : 980925
페이지 : 227쪽
 
일본도서 > 기타
산노미야 마유코 (三宮 麻由子)
1966년 태생. 죠치(上智)대학교 프랑스문학과 졸업. 동 대학 대학원 박사전기과정 수료. 현재 외국계 통신사에서 번역가로 근무 중. NHK 주최 '자기역사 문학상' 대상 수상.
 

▣ 목 차
제1장 신이 주신 간단한 식사
-참새의 출근
-소리 놀이
-자연에서 온 편지, 등

제2장 포완 포완 (*'포완'은 '점(点)이라는 뜻')
-손으로 느끼는 나쁜 감촉
-꽃을 사랑하는 법
-문자와의 싸움, 등

▣ Short Summary
새벽, 높은 하늘, 계절 변화, 사람들과의 만남...
빛을 잃어버린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가 새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넓혀간 감성의 세계.
어제까지 보고 느껴온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느끼게 해 주는 한 권이다.
98년 첫 출간에 이어 현재까지 6쇄를 찍은 스태디 셀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빛을 타고 찾아왔다. 새벽에 산을 본 사람들에게는 '새벽이기 때문에 산이 아름답다' 정도의 아주 평범한 광경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새벽이 밝아오는 광경에 깊이 감동했다. 자연의 사이클이 빛을 끌어오는 것, 천체의 자전이 생물의 약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새가 가르쳐 준 하늘>본문에서)

4살의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실명한다. 30년 후, 그 소녀는 방송국과 신문사에 기사를 배포하는 영국의 한 통신사의 일본지사에서 번역 일을 맡고 있다. 보내 온 영문기사를 PC가 소리내서 읽어 주면, 그것을 들으면서 일본어로 타자를 친다. 그리고 그 원고를 점자로 확인한다. 그 속도는 건전한 일반인의 두 배 속도라고 한다. 장애자의 사회진출을 가능케 한 PC와 그녀의 훌륭한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여기까지이면 "장애자도 기가 꺾이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지금까지 흔히 있어왔던 이야기에 불과하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구별해서 알아듣고, 그들의 대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바깥 세상의 정보의 80%를 시력에 의존한다. 그 시력을 읽고 육감 중 오감으로 생활하는 사이에 혼잡한 세상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의 흐름, 태양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녀는 야생 새(野鳥) 연구자를 따라 야산에 들어가서 새들과 대화를 한다. 곤충과 동물은 우리 인간들에게 들리지 않는 파장 음으로 듣고, 보이지 않는 색으로 보고 있다고 하지만, 그녀도 새들의 감각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반응이 좋아, 저자는 후작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도 출간했다. 바람이 숨쉬는 소리, 물의 고동, 생명의 약동, 사람의 따뜻함을 귀를 통해서 몸으로 느낀 세계를 에세이로 엮은 이 책도 또한 독자들에게 감동을 심어줬다.
"아이의 시선과 어른의 시선이 있듯이, 나는 음의 시선으로 세계를 즐기자. 겉으로 건전한 사람들을 흉내내는 것 보다, 안 보이는 모습 그대로를 만족하면서 살아가자. 사회에서는 응석부리는 일이 용서받지 못하지만, 감성의 세계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로 인해 생긴 해방감은 언젠 누군가와 반드시 공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본문에서)


▣ 독자서평(아마존에서)
세상에는 다양한 장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신체 장애부터 시작해서 정신장애까지 사람에 따라 정도와 종류가 전혀 다르다. 나 자신도 신체에 장애를 자기고 있다. 아무 장해도 없는 사람이 이 세상에 전혀 없지 않을까?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나도 "만약 눈이 보이지 않게 되면 견딜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을 존경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불쌍하다'라는 생각을 가져 온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눈이 안 보이는 저자가 쓴 에세이다.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느낀 것은 "눈이 안 보인다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 왔던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구나, 눈이 안 보인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니구나!"라는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상황 표현과 감정 표현의 보고(寶庫)다.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들을 군데군데에서 볼 수 있다. 에세이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시 같기도 하다. 저자는 외국어도 잘 하고 피아노도 능숙한 우수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표현력은 단순히 저자의 재능과 노력에서 생긴 기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재능'과 '눈이 안 보인다'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하나가 되었을 때, 저자밖에 못 쓰는 문장이 탄생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읽음으로써 "저자와 같은 감성으로 살아간다면, 눈이 안 보여도 무섭지 않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힌트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눈이 보이는 일반인들은 물론, 눈이 안 보여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