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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동물시체를 줍는 이유 |
Weekly 15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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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僕らが死體を拾うわ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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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모리구치 미츠루 (盛口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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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도우부츠社 (どうぶつ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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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19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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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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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구치 미츠루 (盛口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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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생. 치바(千葉)대학 이과대학 생물과 졸업. 현재, 자유의 모리(自由の森)학원 중고등학교 교사. 생물을 가르치면서 그림과 문장으로 구성된 통신지『한노우(지명-飯能)박물지』를 발행,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골의 박물지(博物誌) - 곤충의 눈, 사람의 눈, 너구리의 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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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우리들이 무엇이든 줍는 이유 제2장 우리들인 시체를 줍는 이유 제3장 기피되는 것들의 기묘한 생태 제4장 괴짜들의 유쾌한 세계
▣ Short Summary 저자는 자유의 모리학원 생물선생님. 선생님의 다소 오타구(일본 특유의 매니아)적인 모습에 살아있는 것을 좋아하던 학생들조차 확실하게 빠져버렸다. 두더지를 줍고 너구리를 줍고 다람쥐를 줍고 까마귀를 줍는다. 그것도 전부 시체를. 기분이 나빠지는 시체이지만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 그곳에서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속에서 진화의 역사도 읽을 수 있다. 이렇게 시체를 앞에 두고 생물 선생님과 학생이 만들어 가는 유쾌한 이야기.
▣ 내용 엿보기 (p.15) 목표를 상실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생물'을 좋아했다. 정원의 한쪽 구석에 식물원을 만들고, 곤충채집과 조개껍질 모으기에 열중했다. 고교시절에는 버섯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딱히 무엇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없이 대학은 생물학과를 골랐다. 하지만 대학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곤충에 대해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입학한 뒤 조금 지나 알게 되었고, 놀람과 동시에 실망했지만, 결국은 식물도 지금까지 몰랐던 것이고 일단 해보면 재미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맘때쯤 앞서 이야기한 야꾸시마(지명-屋久島) 조사 이야기도 있어 나는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그 쪽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나는 천성이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 생물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조사라고 하면 실제로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 된다. 이번에는 선배 뒷바라지하는 것이기에 괜찮았지만 나 혼자서 이런 조사연구를 계속해갈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하생략)(p.65) 너구리를 해부해보자.
"어떻게 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부를 해보는 카노코(이름)가 나에게 물었다. "음... 여기를 잡아봐. 이쪽에서 가위를 넣고, 아! 배에 상처가 남지 않게 해야해."두더지처럼 작은 동물의 해부는, 손끝이 섬세하지 못한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다. 그런 면에서 너구리는 쫙 잘라도 문제없다. 체표면의 '너구리의 우주'를 벗겨버리면 마침내 체내로의 탐험이 시작된다. 벌벌 떨고 있는 카노코지만 손발을 벌리고 있는 너구리의 하복부부터 가위를 넣고 가슴까지 가죽을 벗기면서, 점점 자신의 손 밑에 있는 것에 익숙해져갔다. 대부분 해부는 직접 하는 것보다 하기 전이나 보고 있을 때 기분이 더 나쁘다. 한번 시작하면 대담해진다. 나는 원래 어떤 편이었는가 하면 해부에는 영 서툴렀다. 이번 해부는 카노코, 미즈에, 마도카 등등 여학생들이 희망해왔다. 그러고보면 여자아이들이 해부에는 강한 것 같다. "우와. 손톱으로 눌러봐도 되요?" 예전에 돼지의 심장에 손톱을 세우고서는 나를 압도했던 것도 여자 학생이었다.
▣ 아마존서평 '이것이 좋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실제로도 재미있을 것 같아진다. 학창시절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되어 교사가 되었던 불순한 동기,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게 되는 과외활동, 선생과 학생이 혼연일체가 된 이상한 정열! 다 읽었을 때는 묘한 동경심까지 품게되어 '앗!'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일러스트도 수작이다. 교사였던 때의 저작만으로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따뜻한 메시지가 넘쳐난다. 박물학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은 물론 중고생들이 한번씩은 꼭 읽었으면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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