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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100가지 리스트 Weekly 188호
원제 : 人生の100のリスト
저자 : 로버트 할리스 (Robert Harris)
출판사 : 코단샤 (講談社)
출판년도 : 200402
페이지 : 368쪽
 
일본도서 > 기타
로버트 할리스 (Robert Harris)
1948년 요코하마 출신. 고교시절부터 히치하이킹을 통해 전국일주를 하고, 68년에는 시베리아 철도를 타고 모스크바로 건너가는 여행을 한다. 그 외에도 유럽에서부터 인도까지 반년 동안의 여행, 대학졸업 후 동남아시아 유랑, 발리 섬에서의 1년 간 체류 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 88년까지 16년 간 체류하는 등 끊임없이 여행을 하였다. 시드니에서는 서점, 회랑인 를 경영하기도 한다. 그 후, TV 및 영화의 제작의 스텝으로도 활약하였으며, 홍콩에서 영화제작을 위해 활동한 뒤 귀국. 92년 부터는 J-WAVE에서 네비게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음악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집필, 출연등 폭넓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 <환상의 섬을 꿈꾸며 끝없는 여로 에게해> 등 다수.
 

▣ 목 차
- 프롤로그
- 패션 모델과 사귀기.
- 1000권의 책을 읽기
- 아마존 강을 뗏목으로 건너기
- 돌고래와 수영하기
- 하라주쿠에서 자신의 살롱을 열기
- 도박으로 밥 먹기
- 영화 5000편 보기
- 에베레스트를 바로 앞에서 바라보기
- 히피가 되기
- 남쪽 섬나라에서 방랑자들과 모여 바를 열기
- 무도의 검은띠 따기
- 모로코에서 펄벅의 단편집을 읽기
- 결혼하기 등등


▣ Short Summary
'지금부터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인가' 사춘기 시절 또는 대학을 졸업할 때쯤이면 누구나 이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된다. 저자도 19살이 되었을 때 인생에 대해 고민을 하다 100가지 항목의 <인생 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인생의 100가지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저자는 196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바로 일본을 떠나 소비에트, 유럽, 중동, 인도 등을 여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루 밤에 100엔 짜리 구세군 유스호스텔에서 자기도 하는 등 궁핍한 환경에서 힘들게 여행을 하다 10미터만 걸어도 지쳐버릴 만
큼 몸이 약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맥이 빠졌던 것은 곧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었다. 반년간의 방랑은 하루 하루가 발견과 모험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낯선 고장에서 혼자 생활하며 고독을 경험하
고, 황야의 한 가운데서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있음에 감사했던 경험 등을 통해 저자는 스스로의 나약함과 강인함 그리고 가능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여행을 시작하기 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었고, 심지어 대학을 간다는 것 자체에도 회의가 들기 시작했지만 일본에 부모님이 계시고 그들을 실망
시킬 수 없다는 생각 등으로 마음이 복잡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스호스텔에서 우연히 접한 한 잡지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게 되
었다고 한다. 바로 <일생동안 꼭 이루고 싶은 100가지 모험>이라는 리스트를 만든 미국 모험가의 이야기였다고 한다. 기구를 타고 대서양횡단 하기, 갈라파고스 제도
에 가기 등 아웃도어의 모험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는 대학시절 이 리스트를 작성한
뒤 30년 간에 걸쳐 100가지의 리스트를 달성해왔다고 한다. 그는 리스트 작성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하나하나를 연출
해가면서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길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저자는 그 당시 자신에게 필요한 것도 그러한 구체적인 시나리
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아 방향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도 하고 싶은 것을 하나하나 적기 시작했다. 리스트 작성이 현재의 상태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자기 자신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보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100가지의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힘
든 작업이었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것을 2-30개 적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작가가 되기, 세계여행하기 등으로 적기 시작하면 좀처럼 100가지를 채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적잖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작가가 되기는 자전적인 연애소설 쓰기, 땅끝마을로의 여행을 소설로 쓰기 등 구체화시켜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100가지 항목을 완성하는데 일주일이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작성해놓고 보니 통일성도 없고 사회적인 현실감도 없었다고 한다. 돈이 되
는 것은 커녕 안정된 생활로 이어지는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전부 욕망과 탐구심의 리스트였다. 다른 사람에게는 정말 보여주기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답다는 생각이 들고 재미있어 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리스트를 작성한지, 30년, 저자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한다. 반 이상은 달성했지만 도중에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면 버리고 새로운 항목으로 대체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100개의 리스트를 책으로 쓰는 것>으로 저자의 인생 리스트의 새로운 항목이었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리스트를 쓰고 기록하는 것으로 꿈이 이뤄지고 소망을 실현하는 것
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입 밖으로 소리내서 말을 하
고 글로 써서 기록하는 것으로 말은 형태를 가지고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저자
가 작성했던 인생의 100가지의 리스트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해준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자신만의 100가지 리스트를 작성해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구체화
시켜보고 하나하나 실현해 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