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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바치는 1778가지 이야기 Weekly 196호
원제 : 妻に捧げた1778話
저자 : 마유무라 타쿠 (眉村卓)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200405
페이지 : 207쪽
 
일본도서 > 기타
마유무라 타쿠 (眉村卓)
1934년생. 오사카(大阪)대학 경제학과 졸업. 회사원을 거쳐서 소설가가 된다. 오사카 예술대학교 교수. 주요 저서로는 <이상한 전학생> <저주받은 학교> 등 수상작 및 영화화된 작품 등 다수.
 

▣ 목차
제1장 매일매일 하나의 이야기
제2장 5년 간의 투병생활
제3장 신제 중학교
제4장 매일매일 하나의 이야기 2
제5장 하이쿠(일본 전통형식의 시)
제6장 비상과 일상

▣ Short Summary
' 앞으로 남은 시간은 1년 '

암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소설가인 남편은 약속을 한다. 하루에 한 편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이었지만 남편은 아내를 위해 그 약속을 지켜 매일매일 하루에 한 편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아내는 그 후로도 5년을 살았고 사랑하는 남편을 남겨둔 채 이 세상을 떠나던 날, 남편은 마지막 원고의 마지막 줄에 이렇게 썼다.

"드디어 마지막회가 되었습니다. 아마 당신도 읽기가 귀찮았겠죠.
오늘은 당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쓰겠습니다.
(공백) 어땠었습니까? 오래 동안 고마웠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 다시 같이 삽시다.."
이렇게 이 책은 아내를 위해 쓴 1778편의 이야기에서 엄선한 19편과 함께 아내가 암 선고를 받은 뒤의 투병생활, 그리고 40년 이상에 걸친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는 에세이이다. 저자가 젊었던 시절, 작가의 꿈을 가지고도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었을 때에도 아내는 아직 작가로서 전혀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던 남편을 적극 응원해주었다. 또한 회사를 그만두고 작가를 본업으로 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그의 재능을 믿어 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는 SF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고 두 사람은 평화롭게 나이를 먹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의사로부터 암 선고를 받았다. 짧으면 3주일, 길어도 1년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남은 시간을 집에서 살기로 결정한다.

"아내가 퇴원한 후 나는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고민 끝에 매일매일 아내를 위해 짧은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문장의 힘은 신마저도 움직인다고들 하지만 나는 내 글에 그런 힘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다만 암의 경우, 매일 밝은 마음으로 지내고 많이 웃으면 몸의 면역력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략) 내가 쓰면 읽어 주겠냐고 물었더니, 원래 책을 좋아하는 아내는 선뜻 읽겠다고 답해 주었다."(본문에서)

그리고 남편은 하루에 한 가지씩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400자 원고지 3장 이상 쓸 것, 그리고 어두운 이야기는 쓰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규칙을 지켰다. 그리고 약속대로 매일 아내에게 그 글을 바쳤다. 아내는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남편이 써 낸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다.
의사가 선고한 1년이라는 세월도 지나고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 몸 상태도 좋아지면서 4년이라는 세월을 살았다. 하지만 그 후 상태가 악화되어 아내는 입원을 하게 되고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계속 이야기를 썼고, 의식을 잃은 아내를 위해서도 계속 썼다. 그리고 마지막회가 되어버린 1778번을 쓰는 동안, 이야기를 마치기 전에 아내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저자와 아내의 이 이야기는 일본TV에서도 방영되고 전국에 화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이 책에 수록하지 못한 1778가지의 이야기는 따로 단행본으로 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