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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옛날 이야기 3권 시리즈 Weekly 269호
원제 : まんが昔話3冊シリ-ズ
저자 : 무라노 모리비 (村野守美)
출판사 : 홈사 (ホ-ム社)
출판년도 : 200512
페이지 : 259쪽
 
일본도서 > 기타
무라노 모리비 (村野守美)
1941년 중국에서 태어나 23살에 일본으로 온다. 상경 후 <아톰> 작가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 밑에서 배우며, 1960년 잡지 <소년>여름 증간호에 <탄환 롱키>를 발표하면서 데뷔한다. 그 후 독립하고 책과 영상에서 만화가로 활약한다. <무밍><유니꼬><가무이의 검> 등의 제작에 참가. 만화 대표작으로는 <울타리의 마녀>, <소리쳐라 붕붕> 등 다수 있다. 현재 동화와 그림 책 세계로도 그 활약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목 차


* 학의 신부
* 봄바람
* 설녀
* 칠석
* 여자가 되고 싶었던 여우
* 늪에 빠진 종
등 총 29가지 이야기


▣ Short Summary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 주신 민화들은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교훈을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거나, 가난해도 성실하게 살면 행복해진다거나, 또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거나 하는 교훈들이다. 그리고 민화에는 읽기에 따라 속 깊은 드라마가 내포되어 있어서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이 타이틀은 일본 민화와 이솝 이야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추가해서 3권의 만화시리즈로 낸 책이다.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옛날 이야기들로, 다정한 말투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그림은 누가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작가 무라노 모리미는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 밑에서 배웠던 만화작가로, 동화의 삽화를 그린 경험도 있으며, 등장인물이나 동물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매력적이다.
-상세한 내용-

제1집부터 3집까지 마음에 와 닿는 일본의 민화와 이솝 이야기가 소개 되어 있으며, 즐거운 이야기나 재미있는 이야기, 슬픈 이야기들이 만재되어 있다.
그 중 몇 가지는 원래 이야기를 현대인들이 잘 이해하고 실감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어 더 독자들에게 와 닿는 느낌이 다르다. 제2집에서는 특히 너구리, 여우, 고양이, 쥐, 늑대등의 동물들이 주인공이 된 이야기를 모았다. 제3집에서는 전설의 요정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일본의 원주민 ‘아이누’민족 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온 전설의 작은 요정 ‘코로봇굴’. 그들이 대자연 속에서 보내는 포석과 같은 일상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다음은 제1집에 실린 이야기다.

<학의 신부>

남자는 남에게 땅을 빌려 농사를 하는 가난하고 외로운 농부였다. 며칠 전에 그는 우연히 상처를 입은 학을 구해주고는, 손수 먹이를 만들어 갖다 줬다. 그런 어느 날 예쁜 여인이 그를 찾아와서 그의 아내가 돼 주었다. 그는 너무나 반가웠지만 장가를 가기에 그는 너무나도 가난했다.

그런 사정을 안 아내는 자신이 입었던 옷을 그에게 주고 시내에서 팔아 오라고 말한다. 그 옷은 아주 비싸게 팔렸고 업자들은 더 많이 옷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왔다. 더 이상 거절을 못하게 되자 그녀는 남편에게 작업실을 절대로 들여다보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는 옷을 만들었다. 그런데 작업이 끝난 그녀는 많이 야윈 상태였다.

그 사이 남자는 돈에 대한 욕심만 생기고, 일하는 욕심을 잃어 버렸다. 아내와 둘이 성실하게 일을 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했는데도 그는 말을 어겼다. 그리고 아내에게 다시는 옷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안 하기로 했었는데, 또 다시 만들도록 말한다. 할 수 없이 그녀는 다시 작업을 하는데…… 결국 남자는 작업실 안이 궁금해서 방을 들여다봤다. 그랬더니 안에서 한 마리의 학이 자신의 깃털을 뽑으면서 옷을 만들고 있는 거였다. 그가 구했던 학이 여자가 돼서 그에게 온 것이었다.

순간 학은 남자가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하늘을 날아간다. 학은 왜 사람이 돈과 술을좋아하고, 약속을 안 지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남자와 함께 지낸 며칠 동안을 돌아보고 좋은 추억으로 마음 속에 담았다.

이 일로 남자는 깨달았다. 소중한 일은 바로 잊어버리거나 망가뜨려버리기 쉽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양손으로 잘 지켜서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