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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와 고양이 인사이트의 여름방학 Weekly 426호
원제 : 翔太と猫のインサイトの夏休み
저자 : 나가이 히토시 (永井均)
출판사 : 치쿠마 서방 (筑摩書房)
출판년도 : 199508
페이지 : 282쪽
 
일본도서 > 기타
나가이 히토시 (永井均)
1951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 문학부 졸업. 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단위 취득. 철학・윤리학을 전공. 현재 일본 대학 문리학부 철학교수. 주요 저서로는 《‘나’의 메타피직스》, 《‘영혼’에 대한 태도》,《‘나’의 존재의 비유 없음》, 《비트겐슈타인 입문》, 《‘어린이’를 위한 철학》, 《‘어린이’를 위한 철학대화》, 《나, 지금, 그리고 신》, 《전학생과 블랙잭》 등이 있다.
 
▣ 목 차
제1장 지금이 꿈이 아니라는 증거는 있는가
제2장 많은 인간 중 ‘나’라는 특별한 존재가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제3장 여러 가능성 가운데 이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있는가
제4장 내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에 의미는 있는가
제5장 죽음과 꿈

▣ Short Summary
철학이란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터다.

중학생 쇼타와 고양이 인사이트(insight)가 ‘지금이 꿈이 아니라는 증거는 무엇인가?’, ‘마음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나’인 이유는 무엇인지?’, ‘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나’가 존재한다는 기적, 그 외의 실존론이나 가능세계, 정의원리, 언어게임 등 철학의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자신의 머리로 ‘사고’하도록 이끌어주는 책으로, 철학에 대한 예비지식이 별로 없는 10대를 위한 이야기 철학 입문서.

-상세 내용-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쇼타는 올해 중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중학생으로서 맞이한 첫 번째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다. 40일간 자명종 없이 지낼 생각을 하니 마냥 기쁘다.
그런데 방학 첫날부터 쇼타는 이상한 꿈에 시달리다 깬다. 잠을 깨고 일어나 현실이라고 인식하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깨보니 그것이 꿈인데, 그 꿈에서 깨어 다시 현실이라고 인식하고 다시 깨어보니 그것이 또 꿈이었다는 꿈이다. 그래서 쇼타는 잠에서 깬 지금도 어리둥절해하며 이것이 꿈인지 아닌지 감을 잡을 수 없다. 하지만 곧 뺨을 꼬집고 겨우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한다.
그런데 그런 쇼타 앞에 고양이 인사이트가 불쑥 나타나, “이것이 꿈이라고 확신하는 이유가 뭐야?” 하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들려주는 이야기가 ‘배양기 속의 뇌’에 관한 것이다. 인구 폭발 직전의 지구를 탈출하여 새로운 정착지를 찾기 위해 우주를 떠돌던 인류는 하는 수 없이 산소와 식량이 없는 별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뇌’상태로 배양기 안에 들어간다. 말단신경은 컴퓨터와 접속되어 있어 모든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은 전자 자극으로 이루어진다. 그 배양기 안의 뇌는 현재 우리들로, 우리들이 느끼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컴퓨터의 자극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보이는 것과 별개인 진짜 세상.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구별하고 인식할 것인가. 꿈과 현실, 진실과 뇌가 만들어내는 감각. 우리는 쇼타와 고양이의 대화를 통해 그것들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 것인가 하는 철학적 사고법을 익힌다.
마지막으로 철학자 데카르트의 견해를 덧붙여 기존 철학자가 어떤 식으로 인식하였는지, 철학적인 지식의 살을 붙여준다.

[제2장] 또다시 쇼타는 꿈을 꾸었다. 두 가지 꿈이었는데, 꿈속에서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로봇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과연 진실일까? 쇼타는 증거를 찾으려 했다. 그리고 결국 타인의 정신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능력을 익히고 친구들도 자신과 똑같은 정신 상태라 로봇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쇼타 자신도 로봇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쇼타도 사실 의식이나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마음 또는 의식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또 한 가지 꿈은 쇼타가 다치바다 유미와 함께 있는 꿈이었다. 그런데 그 다치바다 유미가 쇼타다. 쇼타도 등장하지만 그것은 쇼타가 아닌 다른 친구였다. 쇼타 자신인 유미와 그 친구인 쇼타가 등장하는 꿈이라니. 마음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인사이트는 통찰력 있는 고양이로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대화를 통해서 쇼타가 스스로 ‘사고’하도록 편안히 이끌어준다.
마지막으로 철학자 칸트의 이야기를 통해서 초월론적 관념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본다.

[제3장] 쇼타는 어느 날 또 이상한 꿈을 꾼다. 꿈속에서 쇼타는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떤 종교단체에 가입을 하고 교리를 배우면서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고 여느 때보다 뿌듯했다. 그런데 그 교단은 세상의 비난을 받고 부모님도 맹렬히 반대한다. 쇼타는 그들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선악을 구별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무엇일까? 쇼타는 인사이트와 도덕적이란, 윤리적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의 가치관의 근본을 살펴본다. 인간 이성의 성립, 상대주의를 이해하고, 마지막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을 통해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서 생각해본다.

[제4장] 무서운 꿈을 꾸었다. 쇼타 자신이 서서히 죽어가는 꿈, 몸에 감각이 점차 없어지고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쇼타는 꿈에서 깨어나 잠시 생각에 감긴다. 몸으로 여러 감각을 느끼고 머리로 여러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자신의 자유의지로 몸을 움직이거나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해진다면 자신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유의지가 없는 자기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쇼타는 고양이 인사이트와 대화를 나누면서 지금, 내 자신이 존재한다는 의미와 타인의 마음문제, 죽음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철학자 하이데거가 테마로 삼았던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철학적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제5장] 여름방학 마지막 날 쇼타는 꿈을 꾸지 않았다. 잠에서 깨어서 쇼타는 인사이트를 찾는다. 그런데 아빠가 고양이의 이름은 다마라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그랬다. 고양이의 이름은 인사이트가 아니라 다마다! 그때 아빠는 오래 전 SF드라마의 이야기를 해준다.
한 소년이 키우던 미야라는 고양이가 ‘인사이트’가 되는 4일간 주인공 소년은 이상한 꿈을 꾸고, 그 꿈을 계기로 고양이 인사이트가 여러 가지를 소년에게 가르쳐준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소년은 배양기 속의 뇌에 지나지 않았을 뿐이고, 고양이 인사이트는 컴퓨터의 자극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는 내용의 이야기다.
아빠는 아들 쇼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문득 어쩌면 배양기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비유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내일이면 쇼타는 개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