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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나는 힘 Weekly 509호
원제 : 飽きる力
저자 : 가와모토 히데오 (河本 英夫)
출판사 : NHK출판 (NHK出版)
출판년도 : 201010
페이지 : 216쪽
 
일본도서 > 기타
가와모토 히데오 (河本 英夫)
1953년생. 현재 도요(東洋)대학 문학부 철학과 교수. 오트포이에이시스 시스템이라는 차세대형 시스템론의 개발 및 개량을 하고 정신병리학, 예술, 재활치료, 진화론 등 다양한 현장과 협력하면서 연구하고 있다.
 

▣ 목 차
제1장 싫증 난다는 것
제2장 싫증 나면서 성장한다
제3장 나는 무엇에 싫증 났는지 –오트포이에이시스와의 만남
제4장 싫증 날 수가 없는 일본
제5장 열심히 산다는 것에 싫증 난다
제6장 잘못된 노력에 싫증 난다 – 재활치료 현장에서
종장 싫증 나기 위한 간단한 운동

▣ Short Summary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왜 잘 안되나!”라고 한탄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노력하면 결실을 맺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그럴까?

이 책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굳게 말한다. “여기까지 노력해 왔으니까 조금 더 노력하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상태는 본인도 고단하고 주변에서도 안쓰러워 보인다”고 지적한다. 이를 저자는 [열심히병]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미로에서 헤매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 저자는 바로 “싫증을 내라”고 말한다. 싫증을 내면서 진행하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게 하고, 다양한 것을 느끼기 위한 틈을 비워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육상선수가 “이런 연습만 해도 소용이 없을 텐데”라고 연습방법에 불안해지는 것은 연습을 포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싫증이 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직장에서도 싫증을 나면 새롭게 보이게 되는 일들이 많다. “이런 일 싫증난다!”라고 혼자 말해 보자. “이런 일 그만둘 거야”라고 하면 남에 대한 자기주장이 되니까 안 된다. “이런 일 싫증난다”라고 말함으로써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생각의 여지가 생겨야 거기서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생기게 된다.

좀처럼 성과가 안 나서 고민하는 사람은 차라리 [열심히]를 그만두고 [싫증]으로 옮겨 보는 것이 어떨까?

-상세 내용-
[싫증 난다]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1) 너무 많거나 같은 일이 오래 지속되어 싫어진다.
2) 충분히 맛보거나 경험해서 더 이상 원하지 않게 된다.
3) 싫어질 정도 충분한 상태를 나타낸다.
이처럼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싫증나다 = 마음의 여유]에 가까운 것으로 언급한다.
세상에는 신기하게도 절대로 싫증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 공기나 물, 소금 등은 싫증나지 않는다. 그러나 고기나 생선은 싫증날 수 있다. 생활하는데 있어서 너무 충분한 것은 싫증난다. 그래서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것 이외에는 싫증이 나 버린다. 이는 식품뿐만 아니다.

이 책에서는 싫증나는 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싫증난다는 것은 ‘선택을 위한 틈’을 만드는 것이다.
의식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반사적인 반응이나 활동을 억제하고 경험의 움직임을 늦추는 일이다.

* 싫증난다는 것은 [다른 노력의 모드]에 깨닫는 일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성과가 나왔다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목표를 세워서 노력하거나, 경쟁상대와 경쟁하는 노력과는 다른 노력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 싫증난다는 것은 [시점을 바꾼다]는 것이 아니다.
싫증나는 일의 또 다른 효용은 쓸데없이 노력을 하지 않다는 점이다.

즉, [싫증나는 힘]은 지금 있는 상태를 타파하기 위한 능력이다. 현상 유지가 아니라 현상 타파의 힘이다.
지금은 시대의 흐름이 아주 빠르고 성과가 요구되는 시대다. 그러나 열심히 하고 올바른 방향에 안 가는 경우도 많다. 싫증나는 힘이란 또 하나의 경종이다. 이 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이 책에서는 한 미식축구 선수가 기존의 연습에 싫증나서 연습방법을 바꾸면서 그 팀 자체가 성과를 많이 올린 사례 등도 소개한다. 그리고 재활운동을 통해서 잘못된 노력이 얼마나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하고 안 좋은 일인지, 환자가 싫증 내고 치료를 바꾸면서 나온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또한 일본 사회에서 싫증나는 일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의 발달이 늦다는 점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