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비 오는 날의 축제 |
Weekly 247호 |
|
 |
 |
원제 |
: La pluie ne change rien au desir |
|
저자 |
: 베로니끄 올미 (Veronique Olmi) |
|
출판사 |
: 에디시옹 그라세 (Editions Grasset) |
|
출판년도 |
: 200508 |
|
페이지 |
: 160쪽 |
| |
 |
|
|
|
|
|
 |
|
|
|
|
| 베로니끄 올미 (Veronique Olmi) |
|
| 1962년생으로 수많은 소설과 희곡들을 썼으며, 그녀의 많은
작품들은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1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그녀의 희곡들은 유럽에서 공연되고 있다. |
|
|
|
|
 |
|
|
|
| |
▣ Short Summary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뤽셈부르그 공원의 벤치에서 약속 하에 만난다. 작년 어느 비 오는 여름 날이었다. 그들은 서로를 세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하고 싶어하는 대로 그들이 선택하는 대로 움직인다. 삶에 조금씩 지쳐감을 느끼고 있었던 그들은 비 오는 여름 날 오후, 공원 가까이 있었던 호텔로 향한다.
이 이상 더 큰 계획은 없다. 그리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도 없다. 이 두 남녀의 '둘만의 축제'는 외곩수의 격렬함이 엿보이지도 또는 정교한 구속으로 비춰지지도 않는다. 사랑하는 두 남녀는 그들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서로가 존중하는 그들의 과거를 함께 잊어 가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그들의 몸 속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 것일까?
작가만의 놀라우면서도 독특한, 또 작가만의 망설이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필체는 두 남녀의 격정적인 비애를 잘 표현하고 있다. 욕망에 대한 그녀의 희극은 결코 조각난 상태로 끝나지 않는데...
여자의 욕망에 대한 대담하면서도 노골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P.9
그는 약속을 지켰다. 8월 18일 쌩 쉴피스 광장. 오후 1시쯤 바라본 쌩 쉴피스 광장의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했다. 그녀가 그 곳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왔다. 다리를 절름거리며...그녀는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직감했다. 정직한 사람. 강한 사람. 하얀 바지에 파란 셔츠를 입고 있었다. 절름거리는 그... 그는 그것을 숨길 수 없었다.5년 전에 본 후 처음 만나는 것이었다. 그녀가 아는 바로는...하지만 그는 안다. 그가 그녀와 늘 엇갈려왔다는 것을. 거기서 그들은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용감했던 그들의 만남들. 저녁들...
P.81
그들은 잠시동안 말 없이 있었다. 서로를 부담스럽게 혹은 무겁게 바라보지 않겠다고 다짐이라도 한 듯...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그녀가 다른 남자들을 현혹하는 것이 질투가 난다고, 그의 머리를 흐리멍덩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녀는 웃는 걸 멈추었다. 그리고 몹시 지쳤다는 듯 그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의 코의 끝이 신경질적으로 오른쪽으로 기운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말했다. 그래, 맞아 내가 그들을유혹했어. 당신이 그걸 알았다니...! 그녀는 아주 비참하다는 듯이 약간의 쓴웃음을 지었다.그리고 잠시 동안의 침묵 후, 그녀는 살짝 몸을 옆으로 비키는 걸 반복하고는 다시 말했다:"우리 그이...미쳤어..맞어...의사들이 정신병원에 감금하라고 이혼 서류에 서명하라고 나에게 말했었지. 그의 편집증적 증상으로, 정신적인 발작 후에 이어지는 정신병원, 이해 할 수 있어? 내가 서명하지 않았다는 걸 당신은 이해할 꺼야. 내 가슴 속 깊이 들어와 있는 사람과 이혼하는 건 도저히 못할 짓이야. 알아? 이 지옥에서 떠나는 건 불가능해..."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