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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만 |
Weekly 35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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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Karl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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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미하엘 클리베르크 (Michael Klee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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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DVA (D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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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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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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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엘 클리베르크 (Michael Klee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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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년생으로 정치과학과 역사 그리고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로마와 암스테르담, 파리 등지에서 살았고 그 당시에는 광고 에이전시업계에 종사했다. 2000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번역가로서 저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수년 동안 다수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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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존 업다이크의 <달려라 토끼야>라는 소설은 미국 중산층의 삶에 대한 애환과 기대와 꿈 그리고 절망과 도피가 어우러진 ‘도망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칼만은 존 업다이크의 소설을 능가한다. 훨씬 더 현대적이고 묘사가 뛰어나다. 독일 현대문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가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미하엘 클리베르크를 추천한다. 그는 평범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세상은 아무나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다.” 이 책에 대한 한 평론가의 추천사이다. 8월 출간되자마자 독일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책은 이제까지의 독일 소설에 대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트린다. 평범한 속의 특별함, 특별함 속의 평범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평가가 독자들로부터도 쏟아지고 있다.
1985년 7월 칼만이라는 이름의 한 젊은 남자가 아침에 결혼한다. 그리고 오후에 그는 TV앞에 앉아 있다. TV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일어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니스 대회에서 보리스 베커라는 이름의 한 청년이 우승을 하고 그는 TV를 보고 있는 칼만에게 “당신도 불가능한 것들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선물해줬다. 사실 TV를 보고 있는 칼만도 이미 승리자였다. 그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여성과 아침에 막 결혼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어 보였다. 그의 아버지가 예기치 않은 선물을 가져오기까지 그는 정말 승리자였다. 하지만 그의 야망에 찬 꿈은 이제 수정되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모두 5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결혼식, 아주 평범한 하루, 불륜의 오후, 회사 창립기념일, 칼만의 아내가 그를 떠나던 주말, 이렇게 다섯 개의 장면은 서로 마법처럼 연결되며 소설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세속적인 표현과 문학적 깊이가 자연스럽게 조화된 이 소설은 일상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 일상은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너무나 평화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곧 예기치 않은 순간이 닥쳐오고 우리의 일상은 어지러워진다. 인간, 아주 평범한 인간의 삶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여정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일, 사랑, 섹스, 돈, 희망과 기대 우리의 일상은 복잡해 보여도 단 몇 가지의 단어만으로 압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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