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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트 도레에서 만난 코코 디아스 |
Weekly 36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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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Coco Dias ou La Porte Doré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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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브리나 스빗 (Brina Sv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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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갈리마르 (Gallim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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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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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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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발레리 놀로, 가짜 붉은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사십 대의 소설가이다. 실은 먹고 살기 위해 번역과 통역일을 하고 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만은 남달라서 ‘작가’ 가 아닌 스스로 ‘소설가’ 라고 지칭하는 인물이다. 남편과 열 세살 난 아들 펠릭스가 있었지만 둘은 헤어지고 발레리는 혼자 산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가 함께 일하는 편집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늙은 고양이 로베르와 함께 살고 있다.
발레리는 이제 막 탱고에 입문했다. 그런데 탱고 선생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코코 디아스가 발레리에게 ‘나에 관해 책을 쓰면 탱고를 가르쳐 주지요’ 하고 제안을 한다. 그냥 탱고가 아니라, 육감과 감성이 결합된 진짜 춤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딜은 끝났다. 그날부터 발레리는 오후마다 파리 12구에서 코코 디아스를 만났다. 그는 55세이고, 아이 같은 얼굴에 개구장이 눈빛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를 관찰하고, 질문을 던져보고, 춤추는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그에 대한 맞교환으로 배우는 탱고의 매력은 점차 발레리를 사로잡았다. 문학에서 말로 표현하는 것만큼이나 강렬한 언어가 바로 춤의 몸짓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어렵게 코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데뷔를 하러 간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두 남녀 발레리와 코코 사이의 묘한 감정이 피어오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타카토의 박자에 맞추어 빠르게 읽혀지는 상쾌한 소설이다. 인생을 작품(마스터피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 발레리는 탱고를 배웠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만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프랑스어로 이 소설을 썼으며, 마치 작가의 전신이라고 평할 만큼 닮은 주인공을 등장시켜서 큰 호응 얻고 있는 작품이다.
* 언론서평
‘우린 브리나가 탱고를 잘 추는 지는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작가로선 아주 훌륭하다’ –마담 피가로
‘브리나는 완벽하지 못한 엉성한 삶도 멋진 소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녀는 다시 한번 발랄함과 우울함을 잘 버무려 우리를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다 줄 모험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리브르 헵도
‘이 진실한 소설 안에서, 브리나는 유혹, 자유, 욕망, 스스로에 대한 방치, 그리고 오래도록 자욱을 남길 하루하루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제시한다’ –PAGE des libra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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