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소설을 거절하는 법 |
Weekly 361호 |
|
 |
 |
원제 |
: L’art de refuser un roman |
|
저자 |
: 꺄밀리앙 루아 (Camilien Roy) |
|
출판사 |
: 스탕케 (Stanké) |
|
출판년도 |
: 200709 |
|
페이지 |
: 127쪽 |
| |
 |
|
|
|
|
|
 |
|
|
|
|
| 꺄밀리앙 루아 (Camilien Roy) |
|
| Camilien Roy : 캐나다 아카디아 지방 태생의 꺄밀리앙 루아는 뉴 브런즈윅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처녀작 ‘첫번째 비’로 Le Prix littéraire Antonine-Maillet-Acadie Vie등의 2개 상을 수상했다. 또 두번째 작품 ‘사진사의 딸’로 2005년 Prix Éloizes 의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작인 ‘소설을 거절하는 법’ 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 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
|
|
|
|
 |
|
|
|
| |
저자의 작품, ‘감히 소설이라 부르는 글’은 수 십 곳의 출판사에 보내졌다.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그가 받은 답은 모두 ‘노!’ 거절이었다. 까밀리앵 루아는 정통적인 크노 스타일의(앙티 로망) 원고를 보냈고, 아흔 아홉 군데의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거절 답변을 받았다. 이 거절 편지들은 각기 다른 문체로, 다양한 어휘와 표현, 비판을 곁들인 글인데,저자는 이것을 하나의 책으로 모아 패러디와 풍자를 이용해 좀 더 해학적으로 구성하였다.
일례로, ‘’ 라는 제목의 한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35년간 출판계에서 일하면서, 당신의 작품에 필적할만한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감히 ‘소설’이라 칭하셨군요. 선생님, 저는 두 가지를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당신은 작가가 아니거나, 둘째, 당신은 정말로 도움이 필요했던가요.’
작가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소설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식에 대한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사르트르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이 용어 ‘앙티로망’은 소설의 외견과 윤곽을 간직하고는 있으나, 실은 소설 자체에 의하여 소설에 이의(異議)를 부르짖고, 소설을 파괴하는 것을 지향하는 글쓰기를 포함하고 있다. 독자들이 소설 속에 주어진 재료를 조합하여 능동적으로 줄거리를 이해하는 등 일종의 창작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기존의 문학적 관습을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의도에 입각하여 쓰여진 글을 출판사에서 수 차례 거절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꼬집으며 씁쓸한 유머와 함께 다양한 편지들을 제공한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