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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의 작은 축제 |
Weekly 38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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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Une petite fête sur la planè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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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꼬린느 로쉬 (Corine Ro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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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엘로이즈 도르메송 (Editions Héloïse d'Ormes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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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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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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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프랑신, 아홉 살의 소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부모를 알지 못하는 고아로 태어나
8년간 시설에서 살아온 소녀이다. 프랑신은 조와 루이스라는 새로운 부모를 만나 안락한 집에
입양되었다. 그 집에는 프랑신보다 먼저 입양된 파트리샤도 있다. 프랑신은 처음엔 파트리샤와
미묘하게 서먹한 관계로 대치하지만, 곧 두 소녀 사이의 끈끈한 우정과 형제애로 누구보다 친
밀감을 교환하게 된다.
프랑신이 새 가정에 입양이 되고 나서, 전에 살던 시설의 마담 브라티에는 정기적으로 잘 지내
는지 점검을 하러 온다. 프랑신은 새 환경에서 적응해감과 동시에, 브라티에의 등장으로 과거의
시설에서의 삶을 기억하기도 한다. 창문이 모두 활짝 열려 있다거나, 수돗물이 콸콸 흐르는 소
리가 난다면, 그것은 곧 울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었던 시설에서의 일상들. 프랑신은 처
음부터 혼자였지만, 이미 다른 가정에도 보내졌다가 되돌아온 경험이 있는 파트리샤는 더욱 예
민하다. 두 소녀는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에서 자주 민감한 상
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불임으로 두 소녀를 입양한 조와 루이스는 특별한 애
정으로 그들을 감싸준다. 그리고 모두가 불완전한 네 사람의 조합이었지만, 조와 루이스는 뒤늦
게 기적처럼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프랑신과 파트리샤도 이제 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간다.
또래보다 내적 감수성이 훨씬 풍부한 프랑신의 솔직한 묘사가 특징인 소설로, 진실하게 쓰여졌으
며, 사실성 특유에서 오는 유머와 부드러움이 잘 드러난다. 저자 꼬린느 로쉬는 4권의 소설을 출
간한 바 있으며, 이 소설은 감동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특히 고등학생들에게 권장도서로 읽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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