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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모로코 여행 중 |
Weekly 49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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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Zorah sur la terrasse: Matisse à Tan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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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압델카데르 제마이 (Abdelkader Djema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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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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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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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2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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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델카데르 제마이 (Abdelkader Djema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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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모로코 오랑Oran에서 태어났으며, 단편 소설, 소설, 연극대본 작가이다.
저널리스트로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 프랑스 컬처France Culture, 알제리 악추알리테Algérie Actualité 등 10여 개 이상의 일간지에 기고하였다. 1993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파리와 해외 여러 도시의 학교에서 아틀리에를 진행하였고, 프랑스 도서 협회Centre National du Livre에서 ‘문학 친구L’Ami littéraire’라는 글쓰기 아틀리에를 진행하고 있다.
30여 편의 장,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으며,『잿빛 여름Un été de cendres』으로 ‘알베르 카뮈 발견 상’, ‘트로피크 상’을,『Camping』으로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을, 『코를 유리창에 대고Le nez sur la vitre』로 ‘빌 당브로네 상’을 수상하였다.
지금까지 활발한 레지던스 활동을 한 그는 ‘프랑스 문인 협회La Société des Gens de Lettres’의 예술 문학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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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1912년 1월, 장맛비 속에서 마티스는 부인 아멜리와 함께 스페인에 인접한 모로코의 항구 도시 탕헤르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번의 여행 동안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의 이국적인 도시를 발견한 마티스는 20여 점의 그림과 데생, 60여 권의 일기와 연구 기록을 가지고 도시를 떠난다.
마티스는 탕헤르에서 부드러운 빛과 생생한 색깔, 모로코인, 스페인 사람들, 유대인을 만나면서 창조에의 즐거움을 느끼지만, 회화 작업에 필요한 여성 모델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젊은 매춘부인 ‘조라’가 마티스의 그림을 위해 모델 역할을 맡게 된다. 마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날 쓰인 편지를 읽어주는 것 같은 형식의 이야기는 화가가 쓴 편지와 사실을 바탕으로 마티스와 모델 조라의 관계를 쫓는다.
화자는 마티스의 마음을 대신 읽어주는 것처럼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데, 마티스가 이 도시에서 품었던 생각들, 그가 그림을 구상하고 그려내는 동안의 마음 속 이야기 등을 속삭이듯 풀어낸다. 여기에 마티스의 삶과 가족, 그리고 그에게 영향을 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설사병에 시달리며 법학을 공부하던 마티스를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게 한 그의 어머니, 그가 다닌 데생 학교의 설립자, 사진가 브라사이, 화가 들라크루아, 생상스 등 그의 예술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들도 종종 얼굴을 비춘다.
짙은 그늘 아래에 차와 시원한 물을 놓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탕헤르의 모습과 마티스의 생각, 그가 당대에 받은 평가, 그의 삶 이야기를 탕헤르에서 그린 28점의 회화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서양 미술사의 한 부분을 꺼내어 모로코에서 읽는 것 같은 소설로, 마티스의 팬과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의 애독자라면 읽어볼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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