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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정책 |
Weekly 5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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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a raison humanita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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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디디에 파생 ((Didier Fass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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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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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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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5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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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에 파생 ((Didier Fass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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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스턴 고등학문 연구소 lnstitute for Advanced Study in Princeton’ 및 ‘파리 사회과학 고등연구원 École des hautes études en sciences sociales’의 교수이다. 여러 분야에 걸쳐 사회 이슈를 연구하는 학문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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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지난 주, G20을 맞아 기획된 특별 TV 프로그램에서 프랑스편이 방송되었다. 요즘, 프랑스에서는 정년 퇴직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와 파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오래된 사회 문제인 20대의 취업이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는 프랑스만의 상황인 것 같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함께 겪고, 공감하는 문제이다. 이 책은 이들을 위한 일자리 혹은 취업 정책과 같이, 국가적, 세계적 관점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덥혀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정신없는 세상에 맞서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언제부터인가 정신적, 도덕적 가치가 국내외 정치의 원동력이 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피난민을 위한 조치,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 군인들의 도움이나 인도주의적 정책 등 공공의 책임과 공감에 따른 정책들이 수립되고 있다. 인류학자이자 의사인 디디에 파생은 이처럼 새로이 주목받는 혹은 주목받아야 할 오늘날의 도덕적 정치를 살펴 본다.
불평등이나 폭력, 사회적 긴장감이나 반대 여론에 의해 인도주의적 정책이 위협받긴 하지만 긍정적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가령, 프랑스에서는 2006년 폭동이 일어났던 교외 주민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거나 실직자들을 위한 긴급 도움을 취하였고, 국제적으로는 불안정한 외국인 체류를 합법화하거나, 보호 시설을 늘리고, 남아공의 에이즈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고, 정신적 외상을 입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돌보고,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이라크 침공에 대한 국제적 개입을 고민하기도 한다.
프린스턴 고등학문 연구소와 파리 사회과학 고등연구원의 교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오늘날의 사회가 위와 같은 힘든 상황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인도주의적 변화에 대한 견해와 더불어, 사람들의 능력을 초월하는 문제에 대한 명석한 의견도 제시한다. 여기에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인류학이 바탕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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