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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르와 마르조리 |
Weekly 50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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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ibère et Marjor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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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레지 조프레 (Régis Jauffr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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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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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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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0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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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 조프레 (Régis Jauffr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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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소설가. 약 20여 편의 소설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Univers, univers로 2003년 Prix Décembre상을, 2005년 Asile de fous바보들의 피난처로 페미나 상을, 2007년 Microfictions으로 France Culture상을 수상하였다. Tibère et Marjorie는 그의 신작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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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아마존 프랑스 종합 4,974위 (2010. 11. 3)
조금은 바보 같고,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재미있는 불행을 이야기하는 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의 주목할 만한 신작.
“가버려. 내가 너를 떠나기엔 난 널 너무 사랑하거든.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건 무언가를 태우는 것과 같아. 더 이상 서 있지도 못하고, 도망가지도 못하게 돼. 이제 주인을 바꾸는 돛단배처럼 이름을 바꿔야겠어. 우린 더 이상 함께 있지도 못하고, 예전 같지도 않을 테니까. 우린 결국 다른 사람이 되어서 더 이상 티베르와 마르조리라고 불릴 수 없을거야. 이 이름으로 부르는 건 사기야.”
지나치게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는 커플. 10여 년간 함께 살았고, 상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연인의 황당하고 놀랍지만, 호기심을 잔뜩 자극하는 이야기. 상당히 솔직하고 살짝 거친 이 연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 시리즈, 특히 후속작 ‘He loves me, he loves me not’을 연상케 한다.
이야기의 리듬은 중거리 경주를 하는 달리기 선수와 같다. 처음엔 10년이라는 시간이 준 피로에 지쳐 힘이 빠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두 인물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그들의 실패한 커플 관계와 육체적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파리의 리브 고쉬를 배경으로 하여 카니발인 동시에 지옥으로 변한 두 사람의 오늘을 보여준다. 그리고, 때마침 그들에게 다가온 고티에 볼빅 수상(‘볼빅’은 생수 브랜드임)을 그들의 이야기를 위한 인질로 삼는다. 볼빅 수상은 납치 당하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수상의 주위에서 카니발이 시작된다.
여느 연인처럼 싸움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표현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스테레오 타입에 속하지 않는 커플, 연인의 길을 비뚤어진 태도로 걷고 있는 티베르와 마르조리의 이야기.
“자신이 진정한 위인이라는 사실을 이미 여러 번 증명해 낸 저자는 이 연약하고 신경 쓰이게 하는 글 속으로 뛰어들었다. 경악할 만한 비극 혹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지만, 평온은 다시 찾아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뿐이다.” François Per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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