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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병아리 친구는 빨간 여우 |
Weekly 55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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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Küss mich oder friss m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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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카타리나 그로스만 헨젤 (Katharina Grossmann-Hens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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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아네트 베츠 (Annette B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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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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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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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리나 그로스만 헨젤 (Katharina Grossmann-Hens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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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 따듯하고 부드러운 삽화로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카타리나 헨젤의 신작
- 순수함과 긍정적인 마음이 만든 사랑 이야기
- 세상과 편견을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재미있는 반전을 기대해 보세요!
빨간 여우와 노란 병아리는 나무로 만든 차를 타고 바깥 구경을 해요. 사실 노란 병아리는 지금 살고 있는 나무를 벗어나 바깥 세상을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그런데 노란 병아리는 세상을 구경시켜 준다는 빨간 여우를 믿어도 되는 걸까요? 빨간 여우는 잠시 후에 노란 병아리를 잡아 먹으려는 걸까요? 순진한 병아리와 속셈 가득한 여우의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빨간 여우는 나무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나뭇가지에 예쁘게 앉아 있는 노란 병아리를 보았어요. ‘같이 넓은 세상을 구경하지 않을래?’ 노란 병아리는 도로로 감긴 나무를 빨간 여우의 차를 타고 내려왔어요.
노란 병아리는 길에 고인 물을 보고 외쳐요. ‘와, 바다다!’ ‘그건 빗물이 고인 거야.’
‘우와, 저건 공룡인가 봐!’ ‘저건 큰 개일 뿐이야.’
빨간 여우는 계속 이어지는 노란 병아리의 순진한 감탄이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했어요.
‘여우야, 조심해. 너 얼굴이 빨개졌어. 덥니? 우리 잠깐 쉴까?’
‘너 저녁에 뭐 먹을 지 걱정하는 거야? 너도 벌레 먹니?’
‘넌 내가 만난 여우 중 가장 친절해.’ 하지만 빨간 여우는 그리 친절해 보이지 않아요.
드디어 나무 차는 빨간 여우네 집 앞에서 멈추었어요. 배가 고파진 빨간 여우는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식사 준비를 해요. 저녁 먹을 생각에 빨간 여우의 심장이 쿵쾅 쿵쾅거려요.
‘노란 병아리야, 보통 여우는 병아리랑 뭐 하는지 알아?’ ‘응. 음... 아마도 여우가 병아리에게 뽀뽀를 해 줄걸.’ ‘흠, 이런...’ 빨간 여우는 무언가를 생각하려고 애썼어요. ‘생각해 보니 네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것 같아. 그럼...’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빨간 여우와 노란 병아리는 달님 아래에서 햇님이 뜰 때까지 입을 맞추었답니다! (그리고 빨간 여우는 노란 병아리를 잡아 먹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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