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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막장드라마, ‘싱글’이라는.. |
Weekly 78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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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Het Monogame Drama (The Monogamy Dra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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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Simone van Saarloos (Simone van Saarlo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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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데 베지게 비이 (De Bezige Bi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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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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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2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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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one van Saarloos (Simone van Saarlo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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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작가 소개
Simone van Saarloos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프리랜스 라이터와 함께 Vrij Nederland 신문사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 그녀가 쓴 칼럼들은 이라는 재목으로 출간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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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싱글들의 수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사회학자들과 미디어매체들은 젊은이들이 경제적 상황이 어렵다든가, 개인주의라는 사상이 많이 퍼졌다든가, 결혼에 잇따른 책임을 무서워한다던가 등 설명이 많다. 하여튼, 현대인들이 헌신할 마음이 점차 없어지고, ‘둘이서’라는 개념의 책임을 기피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젊은 철학자인 저자는 이 현상의 이유를 다른 데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결혼’이라는 장기적 일부일처 관계의 현대적 이미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며, 싱글족이 많아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남에 대한 관심 전혀 없는 개인주의자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현대 ‘결혼’이라는 개념이 많이 변질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결혼과 사랑을 별개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은 없어도 되는 옵션에 불과하며, 개인 인생의 최종 목표는 결혼이 되었다. 그리고 결혼을 하기 위해 커플티 맞추기, 최소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하기, 명품 가방 사주기/받기, 다이야몬드 반지로 약혼하기, 열대지방에 위치한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등, 엄밀히 말하자면 사랑과 관련이 없는 한 체크리스트에다가 체크를 완성하여야만 한다. “결혼만 잘 하면” 성공한 사람으로 취급하게 된다는 생각 또한 일반적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둘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한 목표가 돼 버렸다. 따라서 이 책은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는 자체에 불과한 결혼(일부일처 관계)은 윤리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싱글의 사회적인 보탬을 인정하며, 현대 결혼이라는 개념이 재고가 시급하다고 한다. 결혼 생활의 편안함을 택하는 것보다 싱글라이프의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은 개인 자기계발 면에서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결혼 생활의 안정성과 예측성을 경험해보지 못한 싱글들은 인생의 역동성에 잘 적응되어 있으며, 사회의 크고 작은 혼란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 사회적 위험을 직접 대면하면서 다양성과 자유를 추구하는 싱글들은 세계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현대 사회는 싱글이라는 선택을 인정하고 싱글이라는 것은 과도기나 임시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을 시급히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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