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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집을 어떻게 비울 수 있을까? |
Weekly 17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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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Comment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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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리디아 플렘 (Lydia Fl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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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쉐이으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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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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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5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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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플렘 (Lydia Fl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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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학자이며 '인간 프로이드', '카사노바 혹은 행복의
연습', '연인들의 목소리'등 수많은 책을 펴냈다. 또한 콩트
작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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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감정의 파란
2.비운다는 것
3.죽음 앞에서
4.그라운드 제로
5.아무것도 없는 것과 너무 과한 것
6.양 위의 사과처럼
7.침실 끝에서
8.순결한 근친상간
9.어머니가 남긴 것
10.고아의 대상
11.본래의 의미와 이면의 의미
12.초상
▣ Short Summary
죽음, 특히 부모님의 죽음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그들의 빈자리는 그들이 떠난 후 우리에게 무엇을 남길까? 부모님의 과거와 우리들의 과거를 깨끗이 비워내지 않고 그들의 집을 비울 수 있을까?
작가는 본인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죽음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단순한 고통이나 슬픔에 비유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부모님의 죽음은 우리를 심한 고독 속에 살아가게 만든다. 가족 간의 관계는 친구나 동료들과 관계와는 엄연히 다른, 더 커다란 연계성을 주기 때문에 가족의 죽음은 우리에게 극한 좌절감을 남기게 한다.
작가는 죽음이 우리에게 경건하고 온유한 감정들을 환기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것은 분명 거짓말이라며 죽음은 그것들이 우리의 인생에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주어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꽃이 다시 피고 열매가 다시 맺듯 죽음을 우울함 속에만 갇힌 채로 두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보존하기', '주기', '버리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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