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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루아가 보내는 편지 |
Weekly 24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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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Femmes de lett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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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가브리엘 루와 (Gabrielle R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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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에디시옹 보레알 (Les Editions du Bor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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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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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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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루와 (Gabrielle R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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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가브리엘 루와(1909-1983)는 캐나다 마니토바주의 생-보니파스에서 태어났다. 유럽에서의 두 번의 체류 끝에 퀘벡에 정착하게 된다.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은 <기회의 행복>은 1947년 Femina 상을 수상하게 된다. 열 두개의 소설작품, 수필, 아이들을 위한 글들 등의 가브리엘 루와 작품들은 20세기 캐나다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로서 인정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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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고독을 즐기고 고요한 생활을 갈망했던 가브리엘 루아는 거의 항상 세상과 군중을 떠나 살기를 원했었다. 조건 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을 버려 두는 행동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캐나다의 국민작가인 가브리엘 루아가 1945년부터 1978년까지 8명에 이르는 그녀의 친구들에게 쓴 편지를 모은 책이다. 그들은 캐나다 퀘벡을 중심으로 모인 한 작은 프랑스 여성 작가 모임의 회원이었다. 그녀가 친구들에게 직접 쓴 편지들을 통해 가브리엘 루아의 문학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으며, 그녀가 친구들과 나누었던 따스한 우정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가브리엘 루아는 주로 유럽과 캐나다 서부, 미국에서 생활하며 그 곳의 풍경과 기후를 몸소 겪으며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이 그녀에게 주었던 많은 애정들은 그녀에게 평화와 휴식을 안겨다주었다. 친구들이 그녀에게 준 소중한 것들을 되돌려 주기 위해서 그녀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글을 쓰는지, 어떻게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한발씩 나아갈 수 있는지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가 친구들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그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었다. 이 방법이 그녀에겐 우정을 위한 진실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여러 권을 책들을 쓴 후, 단지 글 쓰기가 그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 내면을 공유하는 것이었고 그 공유는 말할 수 없이 귀중한 것이었다.
P.98
1962년 11월 28일, 퀘벡에서
친애하는 세실에게,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에게 짧지만 감사의 말을 전해요. 이번에도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에 감사 드려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에서 저를 맞아주셨어요.
당신을 다시 보려고 시간을 앞당겼어요.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거의 글 쓰는 걸 끝내고 있는 제 새로운 장편(1996년에 출간된 작품인 '알타몽의 길'을 말함),을 읽어드렸을텐데...전 지금 사람들의 생생한 메아리를 듣고 싶어요. 우리는 서로를 지탱해주어야 하는데...나의 친구 세실 :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늑대는 아니지만, 세상은 지금 무관심으로 가득차 있어요. 그래서 진실 된 정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어요. 우정은 이미 세상에서 지속하기 힘든 큰 재산이 되었어요.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 샤보에게 안부를 전하며, 성난 나의 발목을 꽉 움켜쥐면서,
가브리엘.
P.182
1970년 6월 11일 생 프랑스와의 작은 강에서
친애하는 앨리스에게,
당신의 따스함과 친근함이 담긴 편지는 어제 저녁에 받아보았어요. 당신의 편지는 당신을 꼭 닮았어요, 모든 움직임과 모든 태양 빛, 모든 삶. 당신의 편지를 읽으면서, 저는 당신이 저에게 전하려는 말을 직접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믿었어요. 전 앨리스
르미유-레베스끄와 그의 친구인 자끌린느 트레파니에를 당신이 직접 만든, 당신이 따뜻한 대접을 한 당신의 집에서 알게되어 너무 행복하답니다. 우리는 거기서 너무 잘 보냈어요. 전 요즘 마음이 너무 허전해요. 저에게는 베르나데뜨의 죽음이 큰 상처로 남았어요. 그리고 큰 슬픔들로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린 살기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또 잊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당신들의 따스한 은방울 꽃들이 저의 정원에서
살길바라는 것 같아요. 당신이 올 때, 보답으로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드릴게요. 당신과 자끄를 위해 많은 애정을 드리며,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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