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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지나버린 시간 속에 행복했던... |
Weekly 27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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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Casanova etait une fem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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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소니아 리켈 & 레진느 드 포르쥬 (Sonia Rykiel & Regine Defor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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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깔망-레비 (calmann-lev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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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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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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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아 리켈 & 레진느 드 포르쥬 (Sonia Rykiel & Regine Defor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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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아 리켈:작가이자 유명 패션디자이너로 소니아 리켈
부띠끄를 전 세계의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레진느 드 포르쥬:소니아 리켈과 함께 소니아 리켈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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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니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소니아 리켈. 그녀가 30년 동안 함께 소니아 리켈이라는 브랜드를 가꾸며, 동고동락했던 친구 레진느 드포르주와 함께 ‘카사노바는 여자였다’라는 과감한 말을 던지며 사랑에 대해 쓴 책이다. 우리나라엔 명품 브랜드인 소니아 리켈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만 알려졌지만, 프랑스에서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빨리 시간이 가버리는 것에서 행복을 찾고, 거짓말을 가장 싫어하며, 자신의 엉뚱한 모습이 자신의 모습을 대표하는 것이라 말하는 그녀. 최근 가장 자신을 웃게 했던 사람이 자신의 딸, 나탈리라 말하며 나탈리와 아들 장이 자신의 영웅이라 생각하고, 아담과 이브를 동경하며, 세잔의 그림에 심취하고 베토벤의 음악을 틀어놓고 작업하는 그녀. 취기가 돈 것 같은 색깔인 빨강을 가장 좋아하고 모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비가 내리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싶다는 엉뚱한 대답을 하는 그녀가 가장 친한 친구인 레진느와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뻔뻔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카사노바는 여자였다라고 외치며 사랑과 성에 대해 과감하게 자신들의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내 보인다. 3년간 100통에 이르는 편지는 그녀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삽화와 함께 담겨있다.
▣ 본문소개
p.11
1월 3일 파리에서,
사랑하는 친구에게,
난 어제 우리 사이를 이끄는 이 말을 다시 되뇌었어.
<사랑>. 사랑. 늘...
<여유를 갖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좀 헤어나봐>라고 끌레르가 말했어.
난 방황했고, 난 날 깨끗이 씻어내려 했고, 흥분하기조차 했어.
사랑, 점점 더... 하지만 같은 느낌이 아니야.
숨겨지지 않은 채, 마구 얽힌 것 같지도 않는 미칠 것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고, 서로 이야기하지도 못한 채, 넘쳐버리는 사랑.
아무도 모르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고, 넘쳐나고, 비밀처럼 되어버리고 숨겨지는 사랑.마치 약을 먹은 듯, 너의 마음을 한껏 부풀리게 만들어 버리는 사랑의 침투...
p.12
1월 11일 파리에서,
소니아에게,
네가 말한 열정적인 말들을 난 이해해. 정말 아름다운 말들이지만, 그건 단어들에 불과해.난 네가 그 말들을 좋아하는 걸 또 초콜릿 조각을 굴리듯 너의 혀 밑에서 그 말들을 굴리는 걸 좋아하는 걸 알아. 넌 초콜릿도 좋아하지. 난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지만 난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향기로운 잔인하기도 한, 혼란스럽기도 한 말들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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