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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힘 |
Weekly 35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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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Goût et pouvo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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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조나단 노시테 (Jonahtan Nossi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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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그라세 (Grass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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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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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8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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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노시테 (Jonahtan Nossi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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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nahtan Nosstier : 조나단은 미국 워싱턴 출생으로 두 살 무렵 프랑스로 이주해 살았다. 그는 프랑스 뿐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인도 등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영화 감독으로 활동했다. 첫 번째 작품인 <일요일> 은 97년 선 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와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하게 된 이번 작품과 필름 <몬도비노>는 책과 영화 모두 큰 기대와 호응 속에서 점점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은 브라질로 이주해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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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비노(와인의 세계) 라는 필름 10편을 성공적으로 내놓은 영화 감독 조나단 노스티에는 와인 전문가이다. 그의 첫 번째 책, <맛과 힘> 은 와인과 와인 만들기, 웰빙과 고급 음료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와인이 양산해 낸 권력과 문화의 이면을 조명한 책 이라고 볼 수 있다.
조나단은 어느 날, 단골이었던 파리의 상점에서 산 와인을 바꾸러 간다. 와인이 손상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심각한 맛의 손상을 깨달은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와인의 세계, 또 와인 만들기를 찾아 길고 풍부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파리의 유명 식당은 모두 돌면서 와인을 시음하고, 부르고뉴의 와인 생산자의 특유의 향과 맛을 느끼고, 또 좋은 와인을 만드는 장인도 만나본다. 또 브라질에서 남미 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트도 경험한다. 이러한 여정은 작가로 하여금 또 다른 생각을 갖게 했다. 우리는 와인에 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우리가 와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히기로 한 조나단은 와인 산업에 집중했다.
그는 와인을 우리들의 집합적 메모리, 전체 인간성,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비춰주는 하나의 메타포로 생각했다. 그러나 와인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을 했고,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장 영향력을 가진 이슈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점차 와인이 권력과 스노비즘, 열정의 한 단면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조나단은, 다양한 세력의 입김이 결부되어있는 와인산업과 그 취약한 시스템을 이야기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수 많은 와인 관련 서적 중에서도, 와인을 하나의 문화 텍스트 안에서 읽어낸다는 점에서는 유일하다고 자부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미국과 포르투갈, 브라질, 이탈리아 등 4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저자의 10편짜리 필름 작품인 <몬도비노> 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최근 와인 열풍을 크게 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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