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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없는 바다 |
Weekly 37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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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Une mer sans pois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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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필립 퀴리/ 이브 미제리 (Philippe Cury /Yves Mis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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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캴망 레비 (Calmann-lev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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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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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7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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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퀴리/ 이브 미제리 (Philippe Cury /Yves Mis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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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ippe Cury는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소에서 지중해와 열대바다에 관한 논문 연구를 지휘하고 있으며, Yves Misery는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에서 과학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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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바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름다움 그 자체, 로맨스의 배경, 끝없는 모험의 대상이다. 그러나
‘바다 저 편에..’라고 시작되는 아름다운 노래 가사와는 달리, 실제 바다에서는 아주 끔찍한 일
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인간이, 지구 상의 최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바다를 죽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0년간 지속되어온 상업용, 여가용 낚시질이 연간 1억톤의 물고기를 잡아왔다. 19세기 무렵
까지만 해도, 바다 물고기는 결코 고갈되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지만, 이런 믿음은 80년대
후반에 들어서 뉴펀들랜드 대구 남획 사태로 깨지고 말았다. 그리고 92년 캐나다 정부의 대구 어획
금지 조치 이후 2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대구 생산량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날의 과도한 어획은 바다를 수중 사막으로 바꾸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레이더, GPS 등 각종
신기술이 어획에 동원되어 바다를 휘젓는 동안, 물고기들은 전혀 대항하지 못하고 학살을 당하는
중이다. 대구와 같은 어종의 경우, 캐나다 정부에서는 어획 제한 등의 조치로 회복이 되어 가고 있
다고 발표하지만, 현업에 종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예전과 같은 대형 대구를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한다. 이처럼 대규모의 시스템화 되어가는 대량 어획으로 인해 재생능력을 잃고 바다
의 생태계는 엉망이 되어간다. 바다의 현 실태와 인간의 어리석은 낭비를 알려주는 이 책은, 그럼에
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일말의 희망을 남겨두었다. 고갈 위기에 처한 어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어획
자원 관리에 들어간다면, 여전히 바다에게는 재생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우리 시대의 해양자
원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환경 에세이로, 알면 불편해질, 그러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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