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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황제와 외국인 |
Weekly 10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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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中國皇帝與洋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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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꿔푸샹 외 (郭福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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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시사출판사 (時事出版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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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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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3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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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송나라 이전의 제왕과 외국인
제왕과 동쪽에서 온 스님
동의 천황과 서의 황제
당(唐)나라 왕과 경교(景敎)도
제2장 원(元)나라 황제와 외국인
칭기즈칸 서역정벌중의 투항자
로마교황청과 원나라 황제
몽고번성의 직접적인 증인
제3장 명나라 황제와 동서양의 손님
중국에서 객사한 외국의 국왕
명 황제가 외국 시를 하사하다
명 황제와 사절
마테오 리치와 신종(神宗)
남명(南明) 궁전과 서방 선교사
제4장 명·청의 제왕과 샬 폰 벨
명말 황제와 총애 받는 외국인 신하
흠천감(천문대) 대장과 아마(아버지)왕 도르곤
순치제의 "마파(할아버지)"
제5장 강희제와 외국인
강희제와 프랑스 선교사
강희제의 고문 베르비스트
강희제와 기타 선교사
제6장 주인과 종
옹정과 선교사
선교사가 흠천감을 독점하다
건륭제와 서양화가
신비한 서양 물건
황제와 사신과의 관계
제7장 궁궐 문이 개방된 이후
낯선 적과의 대면
동치제와 외국공사
광서제와 외국인의 특수한 대면
"서양인"의 조정(朝廷)
황제의 위임을 받은 외국인
제8장 결연 국가의 환심
외국손님 전문 연회장 해안당(海晏堂)
파리에서 온 여자 통역관
면류관을 쓰지 않은 여 황제와 미국의 여류 화가
러시아 곡마단 북경 입성
결코 원만하지 않은 결말
▣ Short Summary
고대 그리스인은 중국인들이 "신장 13척, 나이는 200세가 넘고, 피부는 하마와 같아서, 화살이 뚫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여겼고, 당시 중국인들의 눈에도 서방세계는 하나의 수수께끼여서, 《산해경》에 "모습은 사람과 같고, 표범의 꼬리와 호랑이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서양인을 묘사하고 있다. 선진(先秦)시대 때 중국인의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에는 한계가 있었다. 즉 자신이 세계의 중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여겨 중국이라 칭했으며, 자신이 생활하는 터전이 너무 아름답다고 여겼기 때문에 중화(中華)라고 불렀다. 한나라 때 장건이 서역으로 특파되고, 실크로드가 개통됨에 따라 외부세계의 소식들이 전해졌고, 외국과의 정치, 경제, 문화 교류가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에 이르러 중국의 최고 통치자인 황제와 외국인의 직접 혹은 간접적인 접촉은 비로소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
그럼 황제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외국인과 교류를 했을까? 중국 황제와 외국인의 관계는 중국의 외교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황제와 관련 있는 외국인들은 당시의 최고 정책결정자인 황제에게 반드시 영향을 주었고, 심지어는 중국 및 관련국가의 역사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황제와 외국인의 관계사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 중국황제와 외국인의 왕래는 크게 다음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외국의 종교가 중국에 전래된 후, 외국선교사 및 신도들과의 왕래이다. 역사상 외래 종교가 여러 차례 중국에 전래되었는데, 그 중 황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주로 3차례로 즉, 한나라 때의 불교 전래, 당나라 때의 경교(Nestorianism) 전래와 명나라 후기의 천주교 전래이다. 표면적으로 이것은 모두 종교활동과 관련이 있지만, 실제로는 모두 깊은 문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고, 역사적으로 격렬한 문화충돌을 발생시켰다. 둘째, 외국 사절이나 일반인들이 중국에 와서 발생한 각양각색의 교류이다. 셋째, 청대 말기 서방국가가 무력으로 중국의 문호를 개방한 후, 강제적으로 외국인과 발생한 광범위한 왕래이다. 이러한 교류는 형식이나 내용에서 모두 다르지만, 총체적으로 볼 때 모두 불평등한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는 역사 사료를 집대성한 것으로 역사상 황제와 외국인의 왕래에 대해 심도 있게 묘사 분석하고 있다. 시대별로 구분하여 기술하고 있으며, 특히 강희제, 건륭제 등 청나라 황제와 외국인들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중국황제와 외국인들의 외교사를 통해 중국 최고 상층부에서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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