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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
Weekly 3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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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ie Fe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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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카트야 라이더 (Katja Rei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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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파트모스 페어락 (Patmos Verl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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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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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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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닭과 두더지는 둘도 없는 친구였어요. 둘을 마치 빵과 버터처럼 그리고 설탕과 크림처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였죠. 매서운 겨울이 지나간 어느 어두컴컴한 날 닭은 두더지에게 말했어요. "이곳의 모이는 더 이상 맛이 없어 나 다른 데로 한번 가볼래"
두더지는 화가 나서 몸의 색깔이 더욱 검게 변할 지경이었어요. 닭은 두더지에게 반쪽과도 같았는데 자기에서 상의 한마디도 하지 않고 떠날 계획을 하고 있었던 닭이 원망스러웠던 거죠. 이별을 하면서 닭은 자신의 몸에서 가장 아름다운 깃털을 하 나 뽑아서 두더지에게선물했어요. 너무나도 슬픈 나머지 두더지는 깃털을 받아들자마자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버렸지요. "내일은 이 깃털을 버려야지"하고 두더지는 말하면서도 또 한 편에서는 "오늘은이 깃털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고, 내일은 가려운 등을 긁고, 모레는 지붕을 청소하고..."두더지는 그 깃털을 꼭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고 있던 거죠.
그러는 동안 닭에게 가지고 있던 원망은 차츰 누그러들기 시작했어요. 안정을 되찾은 두더지는 182개 모양의 두더지 굴을 만들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기다렸지요. 왜냐하면 두더지는 참을성이 있는 두더지였거든요. 그리고 두더지에게는 깃털이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닭이 꼭 나를 다시 찾아 올 꺼야!" 나는 내 친구 닭을 정말 잘 알고 있거든. 한편 길을 떠난 닭은 오랜 시간이 흐르기도 전에 다른 곳들의 모이도 거의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두더지에게 가장 아름다운 깃털을 뽑아준 닭의몸에는 허전한 구멍이 하나 나 있었죠. 닭은 아주 지치고 싫증이 나서 짐을 싸고 다시 두더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고 마음먹었어요.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면서 "안녕!" 하고 두더지를 불러보았어요. "저 지나가는 길에 잠깐들렀는데 말이야... 너 혹시 아직도 내가 준 깃털을 가지고 있니?" "물론이지. 그 깃털 정말로 아름답고 따뜻하더라. 난 매일 밤 그 깃털을 덥고 잤는걸!"
두더지는 말했어요. "정말?" 놀라서 닭은 소리쳤어요. "그런 혹시 내가 같이 쉴 수 있는 자리가 아직도 남아있을까?" 두더지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글쎄 우리 둘이 같이 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두더지는 닭을 자신의 집안으로 초대했어요. 그 사이에 깃털이 자란 걸까요. 그 깃털을 따뜻하게 덥고 두더지와 닭이 사이좋게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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