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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머핀! |
Weekly 11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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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Adjo, herr Muf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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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울프 닐손 (Ulf Nilsson et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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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보니에르 칼슨 (Bonnier Clar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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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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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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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프 닐손 (Ulf Nilsson et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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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이 책에서는 기니피그라는 한 작은 동물의 죽음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 하지만, 그 죽음이라는 것이 반드시 두려워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가르침을 일깨워준다. 이 그림책에서는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독자들이 죽음에 대한 시각을 보다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머핀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기니피그가 있어요. 머핀은 이제 곧 일곱 살이 되요. 머핀은 이제 늙어서 많이 피곤해하죠. 머핀은 굴뚝이 있고, 문이 달려 있는 파란 상자 모양의 자신만의 집이 있어요. 머핀에게는 이 집과 함께 조그만 메일박스도 있어요. 어느 날 머핀이 메일박스를 열었더니 편지가 하나 있었어요. 그건 바로 머핀을 키우는 한 소녀의 다음과 같은 편지였어요. "머핀, 난 너무 슬퍼. 왜냐면 아빠가 그러시는데, 기니피그는 나이가 들면 갑자기 죽을 수도 있대..." 물론 기니피그는 이 내용을 읽을 수가 없죠. 단지 머핀은 그 편지를 아그작 아그작 씹을 뿐이고, 조각조각 떨어지는 종이는 마치 흩날리는 눈송이 같아만 보여요. 머핀은 자신의 파란 집안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요. 빅토리아라는 머핀의 아내 생각, 그리고 여섯이나 되는 자신의 아기 기니피그들 생각... 하지만 지금은 모두다 머핀 곁에 없어요. 예전에 머핀가족은 자신들이 얼마나 멀리, 지구 끝까지 가볼 수 있을까 하고 탐험을 나간 적이 있었죠. 야외로 나갔을 때 빅토리아는 꽃을 보고 신기해서 킁킁거리다가 벌에 쏘여서 그만 죽어버리고 말았어요. 아이들도 모두 결혼해서 머핀을 떠났어요. 머핀은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때를 추억하기 시작하죠. 아름다운 아내 빅토리아가 있었던 때, 그리고 6명의 귀여운 자식이 있었을 때를 말이죠. 그리고 또 하루에 세 번씩 이제까지 7665번을 주인 집 소녀 품에 안겼었고, 총 728개의 오이와 2555개의 풀과 민들레와 함께 했고, 메일박스에 들어있었던 메일들을 생각하죠.
그러던 어느 수요일 아침, 머핀은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갑자기 배와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죠. 수의사가 집을 방문하고, 머핀을 진찰하죠. 의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요. 머핀은 너무 아파서 집안에서 꼼짝 앉고 하루를 보내요. 집안에서 머핀은 벽에 걸려있는 자신의 사진과 아내사진, 그리고 아이들 사진을 바라보며 자신이 젊고 강하고 자랑스러웠던 때를 떠올리죠. 그날 저녁, 메일박스에는 열 다섯 개의 하트가 그려져 있는 편지와 함께 아몬드 세 개가 들어있었어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죽는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래. 너는 단지 긴 잠에 빠져들 뿐이고, 모든 고통은 사라지는 거래. 죽는 순간은 매우 빠르고, 그 다음엔 푹 쉴 수 있대. 너도, 나도, 그리고 아빠도.. 누구나 언젠가는 다 죽는대. 그리고 아마 너는 너의 엄마와 빅토리아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천국과 같은 것이 정말 있는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어..." 머핀은 이 편지도 작은 조각으로 조금씩 씹기만 하죠. 그러다가 머핀은 기침을 하기 시작하고 눈송이 같은 편지조각은 다 날라가 버려요. 그날 밤, 머핀은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기침할 때마다 배에 아픔을 느껴요. 그러던 어느 목요일 아침, 머핀은 마지막 편지를 받아요. "머핀에게! 나는 널 깨우고 싶지 않아. 이제 곧 너는 영원한 잠에 빠져들 거니깐. 나는 어제 내가 보낸 편지가 너를 슬프게 만들지 않았길 바래. 나도 어젯밤에 침대에 누워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가 한숨도 못 자고 밤을 꼬박 새었어. 나는 생각했어. 어떻게 해서 너가 마침내 영원한 쉼의 상태로 들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말야. 아니면, 너가 천국에 가고 거기는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봤어. 난 너가 이 모든 걸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하고 튼튼하길 바래. 아빠가 말씀하시길, 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너가 이미 여기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셨어..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머핀.." 머핀은 이제 단지 편지의 한 모서리 부분 밖에 씹을 수가 없었어요. 머핀은 배에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끼더니 갑자기 쓰러지고 말아요. 머핀은 죽고 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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