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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와 난장이의 모험 |
Weekly 11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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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Un gnome a la 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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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리 다니엘 크로또 외 (Marie-Danielle Croteau et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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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도미니끄 에 꽁빠니 (Dominique et Compan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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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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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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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 다니엘 크로또 외 (Marie-Danielle Croteau et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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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바다 한가운데 하얀 배가 있어요. 그 배 안에는 아빠와 어린 아들 니꼴라가 타고 있어요. 니꼴라는 오빠도 언니도 동생도 없어요. 바다를 싫어하는 엄마는 집에 계시죠. 아빠와 항해를 하는 니꼴라는 때로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고 해서, 기분전환을 위해 친구를 만들어요. 그 친구는 어디에 있냐고요? 바로 니꼴라가 가지고 있는 낡은 책 속에 있어요. 그 책은 너무 오래돼서 여러 페이지가 빠져있어요. 그래서 니꼴라는 이야기 결말을 항상 알 수 없어서 무시하죠. 하지만, 앞부분은 거의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많이 읽었어요. 니꼴라의 책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돼요.
『지구 저편에는 조그만 섬이 있어요. 사람들이 걸어서 한바퀴 돌면 될 정도로 작은 섬이죠. 이 섬에는 난장이들이 살고 있어요. 난장이들은 거대한 나무 밑에서 살고, 그 꼭대기는 마치 거대한 우산처럼 펼쳐져 있어요. 난장이들은 하늘이 파란 것도, 태양이 노란 것도 다 몰라요. 그들 세상은 온통 초록빛과 잿빛뿐이죠.
그러던 어느 날, 나무 하나가 부러지면서 쓰러졌어요. 나무가 쓰러진 사이로 밝게 비추는 햇빛에 불쌍한 늙은 난장이들은 재빨리 피난을 갔어요. 하지만, 그들 중 가장 젊은 난장이인 '요'는 도망가지 않았어요. 그는 거기에 머물러서 자신 주변과 하늘을 올려다봤어요.
난장이들은 곧바로 어두운 곳으로 가 새로 둥지를 틀었어요. '요'는 마지못해 그들을 따라갔어요. 하지만, 그가 하늘과 구름, 태양, 새, 다채로운 빛깔 등을 본 이상 그는 이런 결심밖에 서지 않았어요. "떠나자!" 하지만, 어떻게?? 자신의 작은 다리로는 그토록 멀리 가지 못할 거라는 것을 요는 알았거든요. 뜻밖에 좋은 기회가 왔지만, 요는 낙담했어요.』
니꼴라는 그 다음얘기를 너무나도 알고싶어했어요. 그렇지만, 그 다음페이지들은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어요. 니꼴라의 아빠 역시 지나간 것들을 기억하지 못했어요. 그 책은 너무나도 오래되었거든요. 아들이 아빠에게 물어볼 때마다 매번 아빠는 니꼴라에게 끝을 상상해보라고 하셨어요.
니꼴라는 자신의 품에 그 책을 꼭 껴안고 배에 앉아서 열심히 상상해보았지만, 항상 그러다가 끝에 가서는 배 위에서 잠들어버리고 말았어요. 결국, 니꼴라는 꿈속에서 '요'를 만나게 되고 요와 함께 여행하고 재미난 모험을 같이하죠. 꿈에서 깬 니꼴라는 자신의 친구를 찾아요. 그리고는 자신의 책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이 이제껏 꿈을 꾸었다는 사실을 발견해요. 그러고는 슬퍼하죠. 니꼴라는 선실에 내려가서 무언가를 찾고 마침내 크레용과 종이를 가지고 그림을 그려요. 하늘과 구름, 태양, 새들, 그리고 '요'가 꿈꾼 모든 것을 다 책에 그리죠. 그리고 온통 초록빛과 잿빛뿐인 난장이 나라에 살던 친구, 요를 위해 다양한 색깔들도 함께 그려 넣어요.
니꼴라가 꿈꾸던 또 어느 날. 바람이 불고 배가 기울어요. 그러다가 니꼴라가 아끼던 책이 바다에 빠지게 되요. 니꼴라는 요에 대한 생각 뿐으로 어떻게든 그 책과 요를 구해내려고 해요. 그리고 아빠와 함께 물 속에 빠진 그 책을 겨우 찾게 되요. 니꼴라는 책 속의 난장이 '요'를 마치 사람처럼 느껴요. 살아있는 작은 사람처럼 말이죠. 니꼴라의 마음속에서 그는 인간과도 같아요. 또한 형제만큼, 자매만큼, 친척만큼 소중한 존재에요. 책은 물에 흠뻑 젖어서 부풀어 있어요. 니꼴라는 자신의 친구와 친구의 숲과 나무들을 모두 다 건조시키죠.
갑자기 니꼴라는 작은 난장이의 소리를 들어요. 요는 다시 바로 몸을 세우고 니꼴라를 향해 웃어요. 니꼴라도 조금은 놀랐지만 역시 함께 웃어요. 그들은 함께 오랫동안 하늘, 바다, 그리고 새들을 바라봐요. 너무 오랫동안 바라봤는지 작은 난장이는 피곤함을 느껴요. 그러자 니꼴라는 자기 선실에 그를 데려가서는 책 속으로 그를 잠재우죠. 그리고는 니꼴라도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잠에 듭니다. 니꼴라가 만든 책 속의 이야기 결말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 책은 어린 아이 니꼴라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이야기이다.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상과 열망으로 결국에는 중간에 끊긴 책의 내용을 스스로 새롭게 되살려나가는 니꼴라의 노력과 어린아이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아동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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