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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스를 놓쳤던 날 Weekly 328호
원제 : Le jour où j’ai rate le bus
저자 : 장 뤼크 뤼치아니 (Jean-Luc Luciani)
출판사 : 라죠 에디뙤르 (Rageot-Editeur)
출판년도 : 2006
페이지 : 120쪽
 
아동 > 아동
장 뤼크 뤼치아니 (Jean-Luc Luciani)
 
▣ Short Summury

벤자민은 평범한 소년은 아니다.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씩 느리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 사람들을 만나는 일, 배우는 것까지 남들보다는 약간 느릴 뿐이다. 어느 날 아침, 온 가족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시간이 바빠지고 말았다. 벤자민은 서둘러 학교에 갈 준비를 하지만 항상 학교 앞까지 타고 다니던 버스를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하지만, 아뿔싸! 이상하게 오늘은 길을 알 수가 없다. 벤자민은 보통 직감적으로 학교로 가는 길을 알고 있었는데 다른 버스를 타자 그만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것이다. 결국 직접 학교를 찾아가기 위해 타고 있던 버스에서 내리지만, 벤자민은 그대로 마르세이유의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길을 잃고 이곳 저곳을 헤매던 벤자민의 방황은 곧 일상으로부터의 신선한 탈출이 되어 새로운 길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일이 서투르고, 행동이 느리긴 하지만 벤자민은 꿋꿋하게 걸음을 계속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하루를 보내면서 벤자민은 스스로를 알아가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1인칭의 화법으로 담담한 필체로 쓰여진 이 소설은 보통 장애를 겪고 있는 소년의 불행이나 애절한 목소리를 드러내는 작품들과는 거리가 멀다. 두려움 앞에 용기 있게 나서면서, 타인과의 연대를 쌓아가는 장애를 가진 소년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고 세상을 배워나가는 성장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