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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캐치 연대기 Weekly 368호
원제 : Nannycatch Chronicles
저자 : 제임스/브루스 (James Heneghaw/ Bruce McBay)
출판사 : 트레이드 윈드 (Tradewind Books)
출판년도 : 2005
페이지 : 82쪽
 
아동 > 아동
제임스/브루스 (James Heneghaw/ Bruce McBay)
 
▣ Short Summary
이 책은 ‘죽음’을 주제로 한 어린이 읽기물이다. 저자에 따르면 죽음은 생명이 있다면 반드시 함께 하는
동반자이고, 특별히 성스럽거나 엄숙하거나 혹은 사무치게 슬픈 사건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맞
이하게 되는 작은 사건이다. 어린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인식
을 심어주고 싶다는 의도로 쓰여진 이 책은, 이야기 속에서 죽음과 쇠약해짐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게 한
다.
내니캐치 숲에 사는 주머니쥐 포섬에겐 삼촌이 있다. 고집이 세고, 좀처럼 자기를 굽히지 않는 성격 탓에
동물들과 종종 마찰이 생기곤 하는 삼촌이다. 마침 오늘은 포섬의 생일이다. 파티를 위해 동물들이 모이는
중, 저 멀리 삼촌이 조카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오는 것이 보였다. 그 앞엔 족제비 위즐이 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삼촌은 ‘저리 비켜라 위즐 !’ 하고 호통을 쳤다. 그 바람에 위즐은 놀라서 길 위에 넘어졌고, 트
럭이 지나가는 바람에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포섬은 물론 친구들도 놀랐고 파티를 위해 모였던 자리는
어수선해졌다. 위즐이 크게 다쳐서 살아나지 못할 상태였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위즐이 떠났음에 놀랐고
또 슬퍼했다. 그렇지만 저마다 추억을 떠올리며 위즐의 장점을 이야기했고, 이유는 모르지만 살고 있다면
죽는 날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서 위즐을 애도했다. 포섬의 생일파티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포섬의 삼촌과 포섬은 이 외에도 살면서 떠나는 동물들을 마주한다. 포섬은 삼촌과 그리 사이가 좋지만은
않지만, 심장병을 앓고 있어서 수술까지 하게 된 삼촌이 언젠가는 떠나게 될 거란 사실을 떠올리면서 담담
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한다. 또, 아픈 동물학교의 선생님을 대신해서 대체교사로 나선 삼촌이, 교실
의 한 동물학생을 사고로 잃기도 하는 등 다양한 ‘떠남’의 사례를 보여준다. 그러나 죽음만을 이야기하
는 책이 아니라, 삶과 죽음, 사랑 등 다소 철학적인 함축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들의 이야
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삶의 순리를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