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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적 M&A |
Weekly 34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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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Intelligent 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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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스콧 묄러, 크리스 브래디 (Scott Moeller, Chris Bra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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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존 와일리 앤 손스 (John Wiley & 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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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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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2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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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묄러, 크리스 브래디 (Scott Moeller, Chris Bra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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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트 묄러(Scott Moeller)는 영국 주요 언론에 M&A 이슈 관련 해설자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부즈앨런해밀턴의 경영 컨설턴트, 모건 스탠리와 도이치은행 벤처캐피탈 펀드의 글로벌 헤드로서 신규 사업 인수를 총괄 지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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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지난 한 세기 동안 기업의 인수․합병(M&A)은 비즈니스 세계의 풍토를 뒤흔들어 놓았다. 시시각각 일어나고 있는 M&A 거래는 오늘날 기업의 영역과 규모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투자은행과 기업금융회사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M&A를 통해 기업을 회생시키고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여기에는 고도의 리스크(risk)가 따른다. M&A가 실패로 끝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특정 요소를 사전에 알지 못했고 때로는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보 전문가들은 모든 요소들은 사전에 알 수 있으며 그것은 단지 당신이 얼마나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하는가 그리고 그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공동 저자 스코트 묄러(Scott Moeller)는 영국 주요 언론에 M&A 이슈 관련 해설자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부즈앨런해밀턴의 경영 컨설턴트․모건 스탠리와 도이치은행 벤처캐피탈 펀드의 글로벌 헤드로서 신규 사업 인수를 총괄 지휘한 경험을 살려 ‘지능적 M&A’ 란 무엇인지 분석한다.
정보(intelligence)란 특정 목적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평가하여 가공한 지식이다. 특히 이 중 ‘비즈니스 정보’ 는 어떠한 산업에서든 경영 의사 결정에 있어서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신이 처한 현재의 위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저자는 기업이 끊임없이 다양한 자료와 첩보, 지식 등을 수집하고 총체적으로 분석해 장기적인 시야를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고도의 위험이 수반되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기업 인수, 합병의 뜨거운 전쟁터에서 비즈니스 정보는 경영자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고 매우 역동적인 도구로 사용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정보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결과적으로 참담한 실패를 초래한다. 저자는 AOL과 타임 워너(Time Warner)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다. 두 기업은 인수․합병 후 통합 단계에서 기업 가치를 93%나 상실했다. 인터넷 서비스 관련 업체인 베리사인(VeriSign) 역시 2000년에 네트워크 솔루션스(Network Solutions)를 200억달러에 인수해 17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결국 회사의 주가는 98%가 폭락하고 말았다.
닷컴기업들만이 아니라 전통적인 산업에 있어서도 비즈니스 정보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무시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만다. 저자는 그 대표적인 예로 식음료 회사인 퀘이커 오츠(Quaker Oats)를 든다. 1901년에 설립된 퀘이커 오츠는 1983년 소프트 드링크 회사 게토레이를 인수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퀘이커 오츠는 1994년 다시 약 19억 달러에 스내플(Snapple)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소프트 드링크업계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사실 스내플은 코카콜라와 펩시라는 양대 거인에 밀려 더 이상 사업이 확장될 여지가 없어 인수자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퀘이커 오츠는 게토레이와 스내플이 결합되면 기존의 유통 채널을 활용하여 배송비용을 절감하고 취약한 지역을 서로 보완하게 됨으로써 엄청난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배송 시스템이나 광고방식이 크게 달랐던 게 문제였다. 특히 기업 문화는 도저히 양립할 수 없을 만큼 간극이 컸다. 더욱이 스내플은 인수 직전 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74%나 떨어졌고 이 정보는 불과 계약 서명 며칠 전에야 퀘이커 오츠에 통보됐다. 합병 후 스내플의 매출은 계속해서 추락했고 3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97년 퀘이커 오츠는 결국 스내플사업부를 기존 인수 가격의 6분의 1도 안 되는 3억 달러에 허겁지겁 매각하고 만다.
M&A란 단순히 주인이 바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가 통합이라는 가장 어려운 단계의 시작이며 대부분의 M&A가 이 단계에서 삐걱거린다. 이 책에서 저자는 M&A 현장에서 발로 뛰며 느낀 뼈 있는 경험담들을 통해 자기 나름의 논리를 발전시킨다. 경영진은 회사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M&A를 추진하기도 한다. 결국 체면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중단해야 할 경우에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경우를 M&A의 가장 위험한 사례로 꼽는다. 이 경우, 경영자는 객관적인 정보를 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M&A의 한복판에서 자사가 원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비즈니스 정보 획득은 필수요소다. 체계적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절한 기법을 활용하면 기업은 인수의 시작에서부터 완성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최대의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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